국내 최대 독서문화 축제인 ‘2025 대한민국 독서대전’ 개최지 김포시가 ‘대한민국 책의 도시’로 공식 선포된다.
`2025 대한민국 책의 도시` 선포식 포스터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유인촌, 이하 문체부)는 3월 13일 오후 3시, 김포시 애기봉평화생태공원 평화교육관에서 ‘2025 대한민국 책의 도시 선포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문체부는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과 함께 2014년부터 매년 지자체 한 곳을 ‘책의 도시’로 선정해 지역 독서문화를 활성화하고 있으며, 올해는 김포시가 선정됐다.
김포시는 시립도서관 7곳, 작은 도서관 4곳 등 탄탄한 독서 기반시설을 갖추고 있으며, ‘달달인문학’, ‘김포시민 책 돌려 읽기’ 등 다양한 독서문화 프로그램을 운영해왔다. 또한, 2018년부터 매년 도서관 책 축제를 개최하며 독서문화 확산에 기여한 점이 높이 평가됐다.
선포식에서는 ‘책의 도시 김포’ 공식 선포와 함께 상징기 전달, 시립소년소녀합창단의 축하공연이 열린다. 또한 가수이자 작가인 양희은 씨가 ‘2025 대한민국 독서대전’ 홍보대사로 위촉된다. 양희은 씨는 에세이 『그러라 그래』, 『그럴 수 있어』 등 총 4권의 책을 집필하며 이해와 공감의 메시지를 전해왔다.
아울러 김포시는 시민들의 독서 참여를 독려하기 위해 ‘독서시민권’을 배부하고, 독서 인증을 위한 ‘독서시민 사진관’ 등 체험 프로그램도 운영할 예정이다.
김포시는 ‘책으로, 새로고침’을 주제로 연중 독서문화 행사를 진행하며, 9월에는 ‘대한민국 독서대전’ 본행사를 개최한다. 특히 ▲6월 태산패밀리파크에서 열리는 ‘책이 있는 저녁’ ▲5~8월 김포시 전역에서 진행되는 ‘새로고침 명사 특강’(이호선·고명환·김영철·김헌 등 초청 강연) 등 차별화된 프로그램을 통해 독서문화를 확산할 계획이다.
올해 ‘대한민국 독서대전’ 본행사는 9월 19일부터 21일까지 김포한강중앙공원에서 열린다. 출판·서점·도서관 등 관련 기관 및 단체와 협력해 전국 규모의 독서 축제로 운영된다.
문체부 관계자는 “김포시가 준비한 다양한 독서진흥 프로그램을 통해 시민들이 책 읽는 즐거움을 누릴 수 있기를 바란다”며 “김포가 ‘책의 도시’로 자리 잡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임지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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