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2026년 9월 여수에서 개최되는 세계 최초 '여수 세계섬박람회'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전남도, 여수시와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오세훈 서울시장이 국내외 해양관광네트워크 구축 관련 '서울과 여수, 물길을 이어 미래로 가다' 비전을 발표하고 있다.
서울시는 7일 오전 11시 10분 서울시청 브리핑룸에서 오세훈 서울시장과 박람회 공동조직위원장인 김영록 전남도지사, 정기명 여수시장, 박수관 ㈜YC Tec회장이 참석한 가운데 「서울시-여수세계섬박람회 협력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세계섬박람회'는 각 국가의 섬 매력을 공유하고 발전 가능성을 모색하는 국제박람회로, 여수 돌산읍 진모지구를 중심으로 2026년 9월 5일부터 11월 4일까지 61일간 개최된다. 30개국이 참여하며 300만 명 이상의 관람객 방문이 예상된다.
서울시는 이번 협약을 통해 박람회 사전 홍보와 공동마케팅을 적극 지원하고, 박람회를 계기로 섬관광 활성화 방안을 지속적으로 마련할 계획이다.
우선 7월 조성 예정인 서울시청 앞 '서울도시건축전시관' 내 지역관광안테나숍에 '여수 세계섬박람회' 홍보 팝업존을 설치해 박람회 프로그램과 여수 인근 섬여행 코스 등 주요 콘텐츠를 서울시민과 국내외 관광객에게 알릴 예정이다.
서울-여수 연계 관광상품 개발도 적극 추진한다. 서울시는 '2026 서울시 우수관광상품 공모전' 개최 시 서울-여수 연계상품을 우대하고, 시와 협약을 맺은 해외여행사가 연계상품을 개발할 경우 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서울을 방문하는 MICE 단체관광객이 여수를 연계 방문할 경우 교통비와 관광프로그램 체험비 지원도 여수시와 함께 추진할 예정이다. 이 외에도 서울시 보유 매체를 활용하고 시 주관 행사 시 여수섬박람회 홍보부스를 별도로 운영한다.
이날 오세훈 시장은 '서울과 여수, 물길을 이어 미래로 가다'라는 주제로 대한민국 해양관광의 초석이 될 서해뱃길 청사진과 국내외 해양관광네트워크 구축 관련 비전을 직접 발표했다.
오 시장은 글로벌 도시경쟁력 상위 도시들의 공통점 중 하나가 바다에 인접하거나 강과 바다가 연결되어 있다는 점을 언급하며, 한강과 바다가 다시 연결될 경우 서울이 내륙 수도를 넘어 세계로 뻗어나가는 글로벌 수도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오 시장은 먼저 한강의 물길을 열게 될 '한강버스'를 통한 새로운 수상대중교통 혁명을 소개했다. 지난 2월 말 여의도에 2척이 도착한 한강버스는 시범운항 후 올해 상반기 중 정규 운항을 시작할 예정이다.
한강버스는 한 번에 155~199명이 탑승할 수 있으며, 출퇴근 시간대에는 15분 간격으로 운항한다. 현재 접근성 개선을 위한 버스노선 신설 및 조정, 따릉이 배치, 선착장 인근 경사로 신설 등 보행약자의 이동편의를 높이는 작업이 진행 중이다.
또한 올 4월까지 수도권 통합환승할인 및 기후동행카드 적용, T머니 교통카드 결제 등 대중교통 환승시스템도 구축할 예정이다.
이어 오 시장은 여의도에서 배를 타고 아라뱃길을 따라 팔미도, 덕적도 등 서해의 섬을 관광하는 두 번째 단계를 발표했다. 올해 여름 운영 예정인 '여의도 유람선터미널'은 연안크루즈(대형유람선) 정박이 가능하며, 1,000톤급과 600톤급 유람선 운항으로 서해뱃길 기반을 마련해 크루즈 관광시대를 연다는 계획이다.
마지막으로 여의도 마포대교 남단에 국제해양관광 허브가 될 '서울항'을 조성해 여의도에서 출발한 배가 서해, 남해, 동해를 넘어 중국, 일본까지 뻗어나가는 국제해양네트워크 구상도 발표했다. 1단계로 올해 1,000톤급 선박이 정박 가능한 여의도 유람선터미널을 조성하고, 2030년까지 5,000톤급 이하 여객선이 정박 가능한 '국내항'을 연결하며, 2035년까지 '국제항'을 조성할 계획이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여수세계섬박람회는 해양도시 서울의 미래를 현실로 만들기 위한 중요한 기점이자 대한민국 과제인 지역 상생을 해결하기 위한 연결점"이라며 "도로, 철도, 항공에 물길을 더해 서울의 구매력과 서울로 모이는 관광객을 대한민국 전역으로 확산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협약으로 서울과 여수, 전남이 함께 미래를 향한 새로운 도약을 약속했으며 앞으로도 대한민국의 발전과 공동 번영을 위해 지속적으로 협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강석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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