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가로판매대·구두수선대 등 보도상영업시설물의 표준디자인을 새롭게 개발하고, 운영자의 신청을 받아 연차별 교체를 추진한다고 20일 밝혔다. 서울시 보도상영업시설물 디자인이 개편되는 것은 16년 만이다.
가로판매대_셔터형 표준디자인
서울시 내 보도상영업시설물은 총 1,276개(가로판매대 531개, 구두수선대 745개)로, 대부분 2009년경 설치돼 15년 이상 사용되면서 변색과 노후화가 진행됐다. 이에 따라 거리 미관을 저해하고 보행 안전에 위협이 되는 등 개선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이번에 발표된 새로운 디자인은 서울 도시경관과 조화를 이루면서도 운영자의 작업 환경을 개선하고, 보행자의 안전과 편의를 고려하는 데 중점을 뒀다. 기존 시설물의 낮은 천장과 좁은 내부 공간을 개선해 바닥에서 천장까지 2m를 확보했으며, 인체공학적 설계를 적용해 내부 공간을 더욱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시설물 전면부를 최대한 개방하고, 측면에 개폐형 창문을 추가해 공기 순환을 원활하게 했다. 강제 환기 시스템을 도입해 내부 공기의 질도 개선했다. 가로판매대의 경우, 기존보다 상품 진열 공간을 확대하고 수납공간을 유동적으로 조정할 수 있도록 설계해 운영자의 편의성을 높였다.
신규 시설물은 내구성이 뛰어나고 오염에 강한 스테인리스스틸 소재로 제작된다. 색상은 기존 ‘기와진회색’보다 밝은 ‘밝은 기와진회색’을 적용해, 어두운 도시경관을 개선하고 보다 활기찬 거리 분위기를 조성할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올해부터 보도상영업시설물 운영자를 대상으로 교체 희망 수요 조사를 실시하고, 연차별 교체를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도심과 유동인구가 많은 지역을 중심으로 신청을 받아 올해 150개 내외의 시설물을 우선 교체할 예정이다.
본격적인 교체 작업에 앞서, 서울시는 2월 18일부터 28일까지 서울시청 주변(중구 무교동 44-1)에 가로판매대·구두수선대 실물 견본을 시범 설치한다. 이를 통해 시민, 운영자, 전문가 의견을 수렴하고 최종 디자인에 반영할 방침이다.
최인규 서울시 디자인정책관은 "이번 디자인 개선을 통해 보행 안전과 편의성을 높이고, 신규 색상을 적용해 서울의 도시경관을 더욱 매력적으로 만들 것"이라며 "시설물 운영자의 불편을 해소하고, 기후 변화에 대응하는 외장재와 단열구조 보완 등 기능적인 부분도 충분히 반영해 약자와 동행하는 서울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박정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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