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그룹 뉴진스가 소속사 어도어와의 전속계약 해지를 선언하며 가요계에 파장을 일으켰다. 28일 기자회견을 통해 뉴진스 멤버들은 "어도어는 뉴진스를 보호할 의지도 능력도 없다"며 계약 해지 사유를 밝혔다.
민희진 어도어 대표가 지난 4월 25일 오후 서울 서초구 한국컨퍼런스센터에서 열린 입장 발표 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
이로써 지난 4월 하이브의 어도어 경영권 감사로 촉발된 민희진 전 대표와 하이브의 갈등은 8개월 만에 파국을 맞았다.
하이브-민희진 갈등, 뉴진스 전속계약 해지로 이어져
뉴진스와 어도어의 갈등은 하이브가 민 전 대표의 어도어 경영권 찬탈 의혹을 제기하며 내부 감사에 착수하면서 시작됐다. 민 전 대표는 이를 정면 반박하며 하이브와 법적 공방을 벌였고, 뉴진스 멤버들은 민 전 대표 지지 의사를 표명하며 어도어와의 갈등을 예고했다.
'무시해' 발언, 하이브 개입…깊어지는 갈등의 골
9월 뉴진스 멤버들은 유튜브 라이브 방송에서 민 전 대표 복귀를 요구하며 하이브를 비판했다. 특히 멤버 하니는 하이브 소속 매니저로부터 '무시해'라는 발언을 들었다고 주장하며 10월 국정감사에서 하이브의 따돌림을 폭로하기도 했다.
뉴진스 멤버 하니 팜이 10월 15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환경노동위원회의 경제사회노동위원회, 중앙노동위원회, 최저임금위원회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직장 내 괴롭힘 문제와 관련해 증언하고 있다.
어도어는 민 전 대표에게 사내이사직과 뉴진스 프로듀싱 권한을 제안하며 타협을 시도했지만, 대표이사 복귀는 거부했다. 결국 민 전 대표는 어도어를 떠났고, 뉴진스 멤버들은 이달 13일 어도어에 전속계약 위반사항 시정을 요구하는 내용증명을 발송했다.
어도어, '조치 이행' 입장에도…뉴진스 "요구 수용 안돼"
어도어는 27일 내용증명에 따른 조치를 이행한다는 입장을 밝혔지만, 뉴진스 측은 요구 사항이 받아들여지지 않았다며 전속계약 해지를 공식화했다.
뉴진스의 이번 결정은 단순한 소속사와의 갈등을 넘어 가요계 전반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민희진 사단'으로 불리는 뉴진스 멤버들이 어떤 행보를 보일지, 그리고 하이브가 이 사태에 어떻게 대응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박정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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