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국민의힘 당 대표가 3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취임 100일을 맞아 기자회견을 열고, 취임 후 지난 100일 동안의 주요 성과와 향후 과제에 대해 설명하며 국민을 위한 변화와 쇄신의 길을 지속할 것을 약속했다.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가 3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당 대표 취임 100일 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
한 대표는 민생 안정과 격차 해소, 청년정치 강화, 정치개혁 등 주요 주제를 중심으로 국민 신뢰를 회복하고, 보수의 가치를 새롭게 정립하는 데 주력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한 대표는 특히 지난 10.16 재보궐선거를 계기로 민심의 요구를 깊이 체감했다고 밝혔다.
그는 당선된 지역이 아닌 패배한 전남 곡성을 먼저 방문하며 지역 주민들의 요구를 직접 청취했고, 이를 통해 보수 정당이 민심에 더욱 밀착할 필요성을 다시금 인식하게 되었다고 강조했다. 부산 금정, 인천 강화 등 주요 선거구에서도 국민들이 기회를 주신 것이라며 부족한 부분을 채워나갈 것이라는 다짐을 전했다.
주요 성과로는 ‘여·야·의·정 협의체’ 제안을 통해 의료 갈등 해소에 앞장서며, 정부의 의대생 휴학 승인 자율화 방안까지 이끌어낸 점을 언급했다.
그는 “겨울을 앞두고 의료단체가 협의체에 참여해 의료 공백을 해소하는 데 협력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또한 금투세 폐지를 강하게 주장해 여론을 반전시켰고, 당정이 금투세 폐지를 발표하자 주식 시장이 긍정적 반응을 보인 점을 강조하며 경제 회복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한편, 격차 해소와 기회 확장을 목표로 발족한 격차해소특별위원회 활동을 통해 성장과 복지가 상호 선순환하는 경제 모델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반도체와 AI 산업, 국가전력망 확충 등을 통해 “상승경제를 실현해 국민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겠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청년 정치와 관련해서는 “청년의 삶과 기회가 곧 대한민국의 미래이며 보수 정치의 활로”라며, 청년 역면접 행사와 청년인재 영입을 위한 상설 인재영입위원회 구성을 통해 실질적인 청년 지원과 인재 육성을 약속했다. 그는 "청년과 함께 성장하는 보수를 만들겠다"며 청년의 목소리를 더욱 적극적으로 반영하겠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한 대표는 정치 개혁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간첩법 개정과 국정원 대공수사권 복원을 통해 대한민국과 보수의 정체성을 굳건히 할 것임을 밝혔다. 아울러, 정권재창출을 위한 “책임감 있는 정치”를 강조하며, 윤석열 정부의 성공적인 임기를 위해 당과 정부가 시너지를 낼 수 있는 수평적 관계를 구축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한 대표는 "정치인이 국민을 걱정하게 해야 하는데, 국민이 정치인을 걱정하게 만드는 현실이 죄송스럽다"며 "국민들이 힘내시길 바란다"고 말하며 회견을 마무리했다.
정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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