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희망의 집수리사업’을 통해 올해 900개 저소득 주거취약가구의 집을 무료로 고쳐준다고 밝혔다.
도배, LED등 설치 수리 전 · 후 (사진=서울시)
특히 올해는 주거환경이 성장기 아동의 신체·정신·사회적 발달에 직접적이고 결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만큼 만 18세 미만 아동이 있는 가구 중 반 지하에 거주하는 가구를 최우선으로 선정해 지원한다.
시는 올해 신청 가구 중 ▲만 18세 미만 아동이 있는 반 지하 거주 가구 ▲반지하 거주 가구(전체 가구의 50%까지 선발) ▲만 18세 미만 아동이 있는 가구 ▲기타가구 순으로 대상자를 선정해 지원한다.
작년부터 ‘희망의 집수리사업’은 한국에너지재단과 협약을 체결해 시민이 원할 경우 단열, 창호, 보일러 등을 공사해주는 '에너지효율개선사업'도 동시에 지원한다. 가구당 최대 320만원 이내를 지원하며, 자부담은 없다.
‘희망의 집수리사업’은 서울시가 가구당 120만원 이내로 지원하고 ‘에너지효율개선사업’은 한국에너지재단이 가구당 평균 200만원을 지원한다.
서울시는 올해 지원할 900가구 중 공모를 통해 상반기 700가구 선정을 완료하고, 6월부터 집수리를 시작한다. 나머지 200가구는 9월에 신청을 받아 9월 말부터 공사에 들어간다는 계획이다.
시는 지난 4월 자치구별 공고를 통해 거주지 동주민센터로 '희망의 집수리사업' 신청을 받았다. 상반기엔 782가구가 신청했다. 구는 자치구별로 주어진 예산에 맞게 대상자를 선별한 후 심사결과를 대상자에게 통보한다.
집수리는 구에서 선택한 시공업체가 대상가구를 직접 방문해 필요한 공사 범위에 대한 견적서를 작성하고, 대상가구와 일정을 조율한 후 진행된다.
올해는 집수리 대상 자격은 되지만 우선순위에 밀려 ‘희망의 집수리사업’의 혜택을 받지 못한 가구라 하더라도 에너지효율개선사업을 동시에 신청했다면, 한국에너지재단의 에너지효율개선사업을 받을 수 있다.
또한 기존 반지하 가구만 선택 가능했던 가림막과 제습기를 ‘희망의 집수리사업’ 대상자 누구나 지원금 범위 내에서 신청 가능하다.
김성보 서울시 주택건축본부장은 “서울시 ‘희망의 집수리사업’을 통해 반 지하에 거주하는 아동 가구를 비롯한 서울시내 주거취약 가구들의 주거환경이 개선되고, 주거안정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쾌적한 주거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사업을 확대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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