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사 일정표. (사진 = 문화재청 제공)
국가무형문화재의 보전과 진흥을 위해 문화재청 국립무형유산원이 지원하는 국가무형문화재 7월 공개행사가 전국 각지에서 펼쳐진다.
국가무형문화재 공개행사는 국가무형문화재의 대중화와 전승 활성화를 위해 매년 종목별로 개최하고 있다. 7월에는 총 11종목의 공개행사가 예정되어 있어 다채로운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선사한다.
인천 소래포구에서는 시원한 바다를 배경으로 한여름 무더위를 식혀줄 공개행사가 진행된다. 마을의 평안과 풍어를 기원하는 국가무형문화재 , ‘제82-2호 서해안배연신굿및대동굿’은 서해안 옹진, 연평도 지방의 마을에서 해마다 행해진다. 배연신굿은 바다에 배를 띄우고 그 위에서 굿을 하며 놀이적인 요소가 많아 관람객들에게 이색적인 경험이 될 것이다.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과 방학을 맞아 한국의 미와 전통공예의 아름다움을 직접 경험하고 체험할 수 있는 기능 분야 공개행사도 곳곳에서 진행된다.
충남 예산에서는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된 , ‘제74호 대목장’ 공개행사가 열린다. 이날 공개행사에서는 선자연 치목과정 시연과 더불어 국보와 보물로 지정된 다양한 고건축물 모형을 관람할 수 있어 선조들의 장인정신이 깃든 전통건축의 아름다움과 가치를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충남 서천에서는 , ‘제14호 한산모시짜기’ 공개행사를 만나볼 수 있다. 한산은 충청남도 서천 지역의 옛 지명으로, 이곳에서 제작된 모시는 섬세하고 다른 지역에 비해 품질이 우수하기 때문에 모시의 대명사로 불린다. 모시는 우리나라 여름 전통옷감으로 모시나뭇가지 껍질을 재료로 하며, 완성되기까지는 일련의 정성이 담긴 과정을 거친다. 공개행사장을 방문하면 보유자의 시연을 가까이에서 직접 보고, 모시 제작과정을 체험할 수 있다.
제주에서는 과거 우리 민족 의생활에서 필수품목 중 하나였던 갓을 만드는 , ‘제4호 갓일’ 공개행사가 개최된다. 이번 공개행사에서는 보유자가 말총으로 총모자를 만드는 과정을 시연하며, 어린이들을 위한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전남에서는 , ‘제99호 소반장’, , ‘제60호 장도장’ 공개행사를 만나볼 수 있다. 나주 소반은 화려한 장식이나 조각 없이 소박하고 튼튼한 짜임새로 견고함과 간결함을 강조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번 공개행사에서는 소반 15점을 비롯해 약 30여 점의 작품 전시와 함께 보유자가 나주반, 호족반, 원형 호족반 제작과정을 직접 시연하며, 관람객을 대상으로 소반 만들기 체험도 펼친다.
한편, 전남 광양지방의 장도는 역사가 깊고 섬세하며 종류 또한 다양해 한국적 우아함과 뛰어난 공예미를 나타내고 있다. 이번 공개행사에서는 보검, 금장 옥장도 등 50여 점의 작품전시를 통해 평소 몰랐던 전통공예의 쓰임을 직접 체험하면서 그 의미도 되새겨 보는 값진 시간이 될 것이다.
아울러 7월 마지막 주에는 , ‘제110호 윤도장’, , ‘제116호 화혜장’, , ‘제120호 석장’의 연합공개행사가 마련된다. 윤도장은 24방위를 원으로 그려 넣는 풍수 지남침을 제작하는 장인으로 이번 공개행사에서는 직접 나침 붙이기, 나무에 조각하기 등을 할 수 있어 선조들의 지혜를 느껴볼 수 있을 것이다.
마지막으로 , ‘제106호 각자장’ 공방 공개행사가 진행된다. 장인들의 작업 공간으로만 여겨졌던 공방에서 보유자가 직접 만든 도구와 제작과정을 설명, 시연함으로써 색다른 무형문화유산의 가치를 경험하게 될 것이다.
7월 공개행사는 무더운 여름, 방학과 휴가를 맞아 색다른 체험을 즐기고 싶은 국민에게 우리 전통문화를 직접 느끼고 경험하는 소중한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임지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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