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지사가 10일 오후 경기도 수원시 팔달구 남문시장에서 열린 '경기지역화폐 체험 데이트' 행사에서 배우 김민교씨와 수원페이를 사용해 도너츠를 구매하고 있다. (사진 = 강희욱 기자)이재명 지사가 10일 오후 수원시 남문시장을 찾아 지역화폐를 홍보하려다 현금을 요구하는 상인의 대답에 머쓱해졌다.
이재명 지사와 배우 김민교 씨는 이날 경기 지역화폐 홍보를 위해 수원 남문시장 한 도너츠 가게를 방문했다. 이 지사는 7,000원어치의 도너츠를 구매하며 카드형 지역화폐인 수원페이를 건넸다.
이 지사가 “100만원을 충전하면 6만원이 들어온다. 소득공제 혜택도 돌아가고 사용도 편리하다”는 등의 말을 건넸다. 이때 이 지사 측 관계자가 서비스는 없냐고 상인에게 묻자, 도너츠를 판매하는 상인이 “현금을 주시면 드린다”고 답해 주변을 머쓱케 했다.
이날 행사는 이 지사가 수원페이를 직접 사용하며 경기 지역화폐를 홍보하고 이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해 마련됐다. 하지만 시장 상인들이 지역화폐를 일반 카드로 인식하는 등 홍보가 미흡한 게 아니냐는 지적이 나왔다.
수원시장에서 만난 상인과 주민들 일부는 수원페이를 신청한 사람이 있는 반면, 지역화폐가 무엇인지 되묻는 시민도 적지 않았다.
경기 지역화폐는 현금처럼 사용이 가능하고 사용금액의 30%에 대해 소득공제 혜택이 돌아간다. 가맹점은 신용카드보다 0.3% 카카수수료를 절감하는 효과가 있다.
경기지역 화폐 발행은 이 지사의 핵심 공약 사업 중 하나로, 각 시·군은 올해 4천961억원 상당의 지역화폐를 발행할 예정이다. 수원페이는 올해 정책수당 238억원, 일반 수당 50억원 등 총 288억원 규모다.
경기도 관계자는 “지역화폐가 지난 1일부터 발행을 시작해 아직 모르는 분들이 많은 게 사실”이라며 “앞으로 지역화폐 활성화를 위해 더 많은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 지사는 이날 남문시장에서 도너츠 7,000원, 머그컵 19,000원을 ‘수원페이’로 결제했다.
신미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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