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H 임대료 5% 인상 반대 공동행동(이하 공동행동)이 "지난 1월 10일 서울시 `공공주택 임대료 조정위원회`는 임대주택의 임대보증금 및 임대료를 5% 인상 결정했고, 1월 27일 서울주택도시공사(이하 SH) 이사회에서 임대보증금 및 임대료 5% 인상 결정을 통과시켰다"며 "임대료 조정위원회 재개최와 입주민 참여를 강력히 요구한다"고 말했다.
6일 오전 서울시청 서소문2청사에서 열린 `서울시 임대료 조정위원회 개최 촉구 기자회견`에서 SH 임대료 5% 인상 반대 공동행동이 기자회견을 진행하고 있다.
6일 오전 서울시청 서소문2청사에서 열린 `서울시 임대료 조정위원회 개최 촉구 기자회견`에서 공동행동은 "결정 과정에서 임차인 대표회의와 입주민들의 의견을 청취하는 자리는 단 한 번도 없었다"며 "임대보증금 및 임대료 인상을 일방적으로 결정한 후, 서울시와 SH는 2월 중순이 되어서야 임대아파트 단지에 공문을 보냈다"고 주장했다.
공동행동은 이에 대해 "서울시와 SH가 `민간임대주택에 관한 특별법 제52조 4항에 따라 임대료 인상에 대해 임차인 대표회의와 협의해야 하므로, 인상안에 대한 찬반 의견을 달라`는 것은 임차인과 임대료 인상을 협의해야 한다는 민간주택특별법을 위반한 처사"라고 강력 비판했다.
이어 "이미 결정한 후, 한 달이 지나서야 주민들의 의견을 달라는 것은 민간주택특별법에 적혀있는 `협의`의 절차를 거쳤다고 보여주기 위한 요식행위"라며 "심지어 이렇게 의견서를 제출한 후, 임대료 조정위원회는 1년 후인 2024년 1월에 열린다고 했다"고 지적했다.
공동행동은 "이미 결정된 내용을 서울시장도 번복할 수 없다고 하면서, 한 달이나 지나서야 주민들의 의견은 왜 받느냐"며 "우리가 제출한 의견서를 1년 후에 검토하겠다는 입주민들을 기만하는 발상은 대체 어디에서 나온 것인지 의심스럽다"고 의문을 표했다.
또 "2022년 초 발의된 `서울특별시 공공주택 건설 및 공급 등에 관한 조례` 개정안 제안 이유는 `2021년 하반기에 장기전세 임대주택에 임대료 인상 법적 상한선 5% 인상을 결정해 민원이 크게 증가했으니 전세가격 조정위원회를 둬 사전에 전세가격 조정을 심의해 시민의 주거안정과 서울시 집값 안정에 기여하기 위한 것이었다"고 밝혔다.
공동행동은 "현재 서울시는 이런 취지와 정반대로 서울시민의 주거안정은 안중에도 없고, 오히려 SH 경영악화와 적자만을 핑계로 임대료 인상 결정을 강행했다"고 질타했다.
그러면서 "공공주택 임대료 조정위원회는 조례개정안이 발의된 취지대로 입주민들의 주거안정을 최우선으로 임대료 조정을 결정해야 한다"면서 "조례개정안이 처음 발의됐을 때의 내용대로 입주자대표를 조정위원회에 절대적으로 포함하고 입주민들의 의견을 반영하고, 임대주택 임대료를 동결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아울러 "공공요금 폭탄 시기에 임대주택 서민들을 다 죽이는 임대료 최대치 인상에 반대하며 서울시의 일방적인 임대주택 임대료 인상 결정에 맞서 끝까지 싸울 것"이라고 투쟁을 예고했다.
이민호
기자
헤드라인 뉴스
-
'부담경감 크레딧' 사용처, 통신비와 차량 연료비까지 확대
중소벤처기업부(장관 한성숙, 이하 중기부)는 8월 6일 `부담경감 크레딧`의 사용처를 통신비와 차량 연료비까지 확대한다고 밝혔다. 중기부는 8월 6일 `부담경감 크레딧`의 사용처를 통신비와 차량 연료비까지 확대한다고 밝혔다.기존에는 전기·가스·수도요금, 국민연금, 건강보험, 고용보험, 산재보험 등 총 7개 항목에 한해 크레
-
환경부 장관, 가습기살균제 피해자·유족에 직접 사과
환경부(장관 김성환)는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안호영 위원장과 함께 8월 6일 오후 국회 의원회관 제1세미나실에서 가습기살균제 피해자단체 대표들을 만나 다양한 의견을 청취했다. 김성환 환경부장관이 6일 오후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가습기살균제 피해자 대표와의 간담회에서 피해자 분들의 의견을 경청하고 있다. 이번 간담회는 지난해 6월 대법원이 가
-
김광용 재난안전관리본부장, 전남 집중호우 피해 현장 점검
행정안전부(장관 윤호중) 김광용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은 8월 6일 지난 3~4일 집중호우로 인한 침수 피해가 집중된 전라남도 함평군과 무안군 일대 현장을 방문해 응급 복구 상황을 점검했다. 김광용 행정안전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이 5일 정부세종청사 중앙재난안전상황실에서 호우 대처 중대본 회의를 주재하고, 피해 최소화를 위한 8.6~7일 취약시간대 호우 대
-
중소기업부, 관세 현안·수출 애로 해소 위한 정책현장투어 실시
중소벤처기업부(장관 한성숙, 이하 중기부)는 8월 6일 중소기업 분야 정책현장투어 두 번째 행선지로 경기도 소재 `실리콘투` 물류센터를 방문해 수출 중소기업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개최하고 현장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한성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6일 경기 광주 (주)실리콘투에서 열린 `제2회 중소기업 정책현장투어`에서 참석자들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
"안전은 타협 불가" 근로복지공단, 중대재해 제로화 위한 안전경영 본격화
근로복지공단(이사장 박종길)은 국민과 직원의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삼고 중대재해 제로화를 위한 선제적 안전경영을 본격 추진한다고 8월 6일 밝혔다. 지난달 25일, 근로복지공단 박종길 이사장이 인천 남동구 구월동 경인지역본부 신축공사 현장에서 안전경영을 실시하고 있다. 이번 안전경영 강화 조치는 최근 이재명 대통령이 중대재해 근절을 위해
-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 취임 첫 행보로 12·29 여객기 참사 유가족 만나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은 취임 후 첫 공식 일정으로 8월 6일 오전 무안국제공항을 방문해 12·29 여객기 참사 유가족과 면담을 갖고 사고현장을 점검하며 정부의 소통 의지를 보였다.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은 취임 후 첫 공식 일정으로 8월 6일 오전 무안국제공항을 방문해 12 · 29 여객기 참사 유가족과 면담을 갖고 사고
-
바다와 숲이 공존하는 안산 바다향기수목원, 여름 휴가 명소로 주목
바다와 숲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경기도 안산 대부도 바다향기수목원이 여름 휴가철을 맞아 방문객들의 발길을 사로잡고 있다. 암석원의 여름시원한 바닷바람을 맞으며 서해안을 조망할 수 있는 이곳은 다양한 여름꽃들이 만개해 싱그러움을 더하고 있다. 바다향기수목원에는 산림청 지정 보호식물인 개정향풀을 비롯해 무궁화, 나무수국, 능소화 등 나무의
-
고양시청 역도팀 국제대회 선전…`나고야 아시안게임` 메달 기대감 높여
고양특례시 소속 직장운동경기부 역도팀이 중국 푸저우에서 열린 `2025 동아시아역도선수권대회` 및 `2025 한·중·일 국제역도경기대회`에서 뛰어난 기량을 선보이며 총 금메달 9개, 은메달 3개를 획득했다. 고양시청 역도팀 국제대회 선전...`나고야 아시안게임` 메달 기대감 높여이번 대회는 동아시아역도연맹 및 한중일 3개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