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진석 비상대책위원장(이하 비대위원장)이 "지금 국회 양상이 너무나 참담하지만 우리가 똘똘 뭉치기만 하면 내년에 여소야대 족쇄를 기필코 끊어내는 일을 맞이할 수 있다"며 총선승리를 위한 의원들의 단결을 촉구했다.
정진석 비상대책위원장(이하 비대위원장)이 24일 오후 국회 본회의실에서 열린 국민의힘 의원총회에 참석해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4일 오후 국회 본회의실에서 열린 국민의힘 의원총회에서 정 비대위원장은 "4.8 전당대회 종반으로 접어들었다"며 "비대위원장을 맡은 지난 6개월을 반추해보니 독배를 마시는 심정으로 어렵게 맡았는데 당이 안정화돼가는 모습을 봐서 다행스럽다"고 소회를 밝혔다.
정 비대위원장은 "2016년 총선 직후 원내대표로 선출됐을 당시 한 석이 부족한 우리 여소야대였지만 지금은 50석 부족한 여소야대"라고 복잡한 심경을 전했다. 아울러 "그동안 우여곡절이 있었지만 2016년부터 7년 동안 계속돼 오는 소수당의 비애를 면해본 적이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금 전개되고 있는 당대표 지도부 선거는 `누가 대표가 되고 누가 최고위원이 되느냐`보다도 어떻게 우리가 단합된 힘으로 전당대회를 치뤄내느냐가 더욱더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첫째 둘째도 우리가 단결과 화합과 전진을 위한 그런 전당대회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 비대위원장은 "내년 4월 총선은 대한민국의 존망이 걸린 거대한 전쟁"이라고 주장하면서 "첫째도, 둘째도 우리가 결속하고 단결해야 완승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분열은 이제 우리의 단어가 아닌 민주당의 단어가 돼 있다"며 최근 이재명 대표의 체포동의안을 두고 민주당 내에서 분열이 벌어지고 있는 부분을 저격했다.
또 정 비대위원장은 "이재명 대표가 이렇게 나오는 걸 보니 4년 전 조국 장관 모습과 흡사하다"며 "조국 장관이 검찰에 가서 설명하면 될 일을 굳이 기자들을 불러모아놓고 자기 해명에만 열을 올렸던 그 모습과 똑같이 닮았다"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 대해 쓴소리를 날렸다.
정 비대위원장은 "어제(23일) 66분 기자회견에서 국가 원수인 대통령을 향해 입에 담을 수 없는 막말을 늘어놓는 걸 보면 막다른 골목에 자기가 서 있다는 걸 느끼는 것"이라고 꼬집었다.
더불어 "검찰은 윤석열의 검찰이라고 하지만 법원은 아직 김명수의 법원인데 법원에 출석하는 것도 두려워 하는가"라고 직격탄을 날리면서 "오죽하면 민주당 내부에서 부결시킨 다음에 당대표 그만두라는 얘기가 나오겠느냐"며 비꼬았다.
끝으로 정 비대위원장은 "제가 드리고 싶은 말씀은 우리가 단일대오를 유지하는 것이 우리를 향하고 있는 당원들의 준엄한 명령"이라며 "자신감을 가지고 총선을 승리하는 길로 나아가자"고 의원들을 독려했다.
강신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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