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내 도시가스 이용률이 98.2%에 이르는 가운데, 서울시가 가스배관 사유지 경유 협의, 고지대 암반지역, 노후건물 밀집지역 안전문제 등으로 인해 도시가스를 공급받지 못하고 있는 에너지 취약지역을 발굴, 오는 2020년까지 도시가스 공급을 추진한다.
서울시내 426만 3,868세대 중 418만 6,601세대가 도시가스를 사용하고 있다. 전국 평균 이용률 83%보다 높은 비율이다.
이처럼 높은 이용률에도 불구하고 도시가스 미공급 지역이 산재해 있다. 고지대 암반지역, 노후건물 밀집지역 등은 배관투자비용 투자 대비 경제성이 낮아 사용자가 배관 설치비의 일부를 분담해야 하는 상황이다. 또 사유지를 경유해야할 경우 협의가 필요해 도시가스가 공급되지 않기도 했다.
이번 도시가스 공급 추진은 작년 여름 박원순 시장이 강북구 삼양동 생활을 마무리한 후 발표한 ‘지역균형발전 정책구상’ 중 낙후지역 주거환경 개선대책의 하나다.도시가스 공사 예정지역 현황도 서울시는 자치구, 지역주민, 5개 도시가스회사와 협업해 주민들의 요구가 있는 낙후지역을 대상으로 세대를 발굴할 계획이다. 현장실태조사를 통해 지역특성에 맞는 해법을 찾고, 해당 주민들과 협의해 공사 가능 세대에 단계적·지속적으로 공급해 나갈 예정이다.
예컨대, 노후건물 밀집지역의 경우 안전진단·기술검토를 실시한 후 공사 가능여부를 결정한다. 도시재생지역과 재개발지역 인근은 개발지구와 연계해 공사를 실시한다. 사유지를 경유해야하는 경우 자치구, 지역주민 대표, 가스회사가 함께 토지 소유주와 협의하는 등이다.
공사는 5개 도시가스회사가 선투자한 후 도시가스 요금을 통해 원금을 회수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서울시는 시민체감도, 공사비 등을 요금에 반영해 적정한 도시가스요금을 책정한다.
다만, 주택 내 등 사유지 구간의 배관 설치비는 개인이 비용을 부담해야 한다.
시는 적정한 도시가스요금 책정을 위해 ‘도시가스 공급비용 연구용역’을 진행 중이다. 정부출연 연구기관인 ‘에너지경제연구원’에 의뢰, 올 7월 결과가 나온다. 빠르게 변화하는 에너지 환경에 따른 도시가스 공급 장기 플랜 및 지하매설물인 가스관 안전관리, 검침원 등 현장 방문 서비스 인력들의 근로 환경 개선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해 서울시는 지난해 삼양동 주민들이 요청한 도시가스 미공급 128세대를 대상으로 공사를 완료한 데 이어 14개 자치구, 34개동, 총 1,698세대를 추가 발굴했다. 이중 낙후지역과 고지대가 많은 강북지역은 10개 자치구, 28개동으로 확인됐다.
128세대 가운데 60세대는 현재 도시가스를 이용 중이다. 나머지는 도시가스 사용을 희망하지 않거나, 집주인과 협의를 마치지 못해 배관설치를 못한 세대 등이다.
김훤기 서울시 녹색에너지과장은 “그동안 가스배관 설치비 등 경제적 부담과 지역적 한계 등으로 도시가스를 공급받지 못하던 소외지역 주민들이 이번 사업을 통해 안전하고 편리한 도시가스를 사용할 수 있도록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강신기
기자
헤드라인 뉴스
-
'부담경감 크레딧' 사용처, 통신비와 차량 연료비까지 확대
중소벤처기업부(장관 한성숙, 이하 중기부)는 8월 6일 `부담경감 크레딧`의 사용처를 통신비와 차량 연료비까지 확대한다고 밝혔다. 중기부는 8월 6일 `부담경감 크레딧`의 사용처를 통신비와 차량 연료비까지 확대한다고 밝혔다.기존에는 전기·가스·수도요금, 국민연금, 건강보험, 고용보험, 산재보험 등 총 7개 항목에 한해 크레
-
환경부 장관, 가습기살균제 피해자·유족에 직접 사과
환경부(장관 김성환)는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안호영 위원장과 함께 8월 6일 오후 국회 의원회관 제1세미나실에서 가습기살균제 피해자단체 대표들을 만나 다양한 의견을 청취했다. 김성환 환경부장관이 6일 오후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가습기살균제 피해자 대표와의 간담회에서 피해자 분들의 의견을 경청하고 있다. 이번 간담회는 지난해 6월 대법원이 가
-
김광용 재난안전관리본부장, 전남 집중호우 피해 현장 점검
행정안전부(장관 윤호중) 김광용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은 8월 6일 지난 3~4일 집중호우로 인한 침수 피해가 집중된 전라남도 함평군과 무안군 일대 현장을 방문해 응급 복구 상황을 점검했다. 김광용 행정안전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이 5일 정부세종청사 중앙재난안전상황실에서 호우 대처 중대본 회의를 주재하고, 피해 최소화를 위한 8.6~7일 취약시간대 호우 대
-
중소기업부, 관세 현안·수출 애로 해소 위한 정책현장투어 실시
중소벤처기업부(장관 한성숙, 이하 중기부)는 8월 6일 중소기업 분야 정책현장투어 두 번째 행선지로 경기도 소재 `실리콘투` 물류센터를 방문해 수출 중소기업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개최하고 현장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한성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6일 경기 광주 (주)실리콘투에서 열린 `제2회 중소기업 정책현장투어`에서 참석자들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
"안전은 타협 불가" 근로복지공단, 중대재해 제로화 위한 안전경영 본격화
근로복지공단(이사장 박종길)은 국민과 직원의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삼고 중대재해 제로화를 위한 선제적 안전경영을 본격 추진한다고 8월 6일 밝혔다. 지난달 25일, 근로복지공단 박종길 이사장이 인천 남동구 구월동 경인지역본부 신축공사 현장에서 안전경영을 실시하고 있다. 이번 안전경영 강화 조치는 최근 이재명 대통령이 중대재해 근절을 위해
-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 취임 첫 행보로 12·29 여객기 참사 유가족 만나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은 취임 후 첫 공식 일정으로 8월 6일 오전 무안국제공항을 방문해 12·29 여객기 참사 유가족과 면담을 갖고 사고현장을 점검하며 정부의 소통 의지를 보였다.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은 취임 후 첫 공식 일정으로 8월 6일 오전 무안국제공항을 방문해 12 · 29 여객기 참사 유가족과 면담을 갖고 사고
-
바다와 숲이 공존하는 안산 바다향기수목원, 여름 휴가 명소로 주목
바다와 숲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경기도 안산 대부도 바다향기수목원이 여름 휴가철을 맞아 방문객들의 발길을 사로잡고 있다. 암석원의 여름시원한 바닷바람을 맞으며 서해안을 조망할 수 있는 이곳은 다양한 여름꽃들이 만개해 싱그러움을 더하고 있다. 바다향기수목원에는 산림청 지정 보호식물인 개정향풀을 비롯해 무궁화, 나무수국, 능소화 등 나무의
-
고양시청 역도팀 국제대회 선전…`나고야 아시안게임` 메달 기대감 높여
고양특례시 소속 직장운동경기부 역도팀이 중국 푸저우에서 열린 `2025 동아시아역도선수권대회` 및 `2025 한·중·일 국제역도경기대회`에서 뛰어난 기량을 선보이며 총 금메달 9개, 은메달 3개를 획득했다. 고양시청 역도팀 국제대회 선전...`나고야 아시안게임` 메달 기대감 높여이번 대회는 동아시아역도연맹 및 한중일 3개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