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종현 경기도의회 의장이 경기지역 숲 유치원 관계자들과 만나 ‘숲 교육’ 활성화를 위한 세부대책을 논의했다.
염종현 의장, `숲 교육` 확대 위한 계속사업 발굴 제안 (사진제공=경기도의회)
염 의장은 특히 영유아 대상의 숲 교육이 기후위기에 대응하는 장기적 대책으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한시적 지원이 아닌 ‘계속 사업’을 발굴할 것을 제안했다.
염 의장은 9일 오후 ㈔한국숲유치원협회 경기지회 이우경 지회장, 허유미 총무, 이정숙 부회장, 노미희 수원이사, 김미례 고양이사를 비롯해 숲 유치원 실무 담당자인 경기도 산림녹지과 권성국 산림휴양팀장과 면담했다.
이 자리에서 협회 측은 오는 10월 7일로 예정된 ‘2023 경기 유아 탄소중립을 위한 숲의 날’ 개최를 위한 예산 지원을 요청했다.
숲의 날 행사는 유아숲지도사와 숲 유치원 교직원, 원생들이 모여 ‘부스 및 숲 체험’, ‘사례발표’, ‘숲 활동 사진전’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탄소중립의 의미와 필요성을 익히고, 실천방안을 모색하는 자리다.
이우경 지회장은 “2021년 당시 염 의장께서 각별히 신경써 준 덕분에 숲의 날 행사를 잘 치를 수 있었다”라며 “올해에도 행사를 개최해 탄소중립 실천숲의 가치를 함께 나눌 수 있도록 추가경정예산 편성·지원에 노력해달라”라고 요청했다.
허유미 총무는 “기후 변화 탓에 아이를 데리고 집 밖으로 잘 나가지 않으려고 하는 부모가 있을 만큼 현장에서 느끼는 체감 정도는 심각하다”라며 “국토녹화 50주년을 맞은 의미 있는 해에 저희 행사를 통해 숲 교육 활동을 널리 알릴 수 있도록 관심을 가져 달라”라고 덧붙였다.
이에 염 의장은 유아시기의 숲 교육과 경험의 중요성에 공감을 표하며 정책개발의 필요성을 언급했다.
그는 “탄소중립과 기후변화와 관련한 정책만큼이나 중요한 것이 확고한 교육으로, 아이들의 인식 차이가 나중에 커다란 변화를 일으킬 것이라고 본다”라며 “예산 편성 시기와 시급성, 열악한 재정상태 등을 감안했을 때 올해 행사 개최를 위한 예산 지원을 확답하기는 어렵지만, 방안을 강구해 보겠다”라고 답했다.
그러면서 “한시적 사업에 대한 단발적 지원에서 벗어나 민·관이 협업해 지속가능한 정책을 개발해야 한다”라며 “해당 행사에 대한 내년도 지원과 더불어 ‘경기도 유아 숲 교육 활성화에 관한 조례안’에 근거해 좋은 정책을 만들어낼 수 있도록 집행부와 소통하겠다”라고 말했다.
㈔한국숲유치원협회 경기지회는 242개 회원기관에 유아숲 지도사 및 교직원 2,000여 명, 유아 1만2,100여 명, 학부모 3만6,200여 명을 두고 있다.
숲 유치원이란 아이들이 숲에서 생활하며 놀이를 통해 자연을 학습할 수 있도록 조성된 유치원이다.
기후변화에 따라 숲 체험을 통한 탄소중립의 중요성과 탄소흡수·저장원으로서의 숲과 목재의 역할, 숲 가꾸기의 필요성과 과정 등을 교육하고 있다.
김성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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