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 역사에 자리한 에스컬레이터 및 무빙워크(이하 에스컬레이터)의 핸드레일(손잡이) 살균기 설치율이 1.6%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더불어민주당 홍기원 의원(국토교통위원회, 평택시갑)
더불어민주당 홍기원 의원(국토교통위원회, 평택시갑)이 코레일과 SR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철도역 에스컬레이터 2,683기 중 손잡이 살균기가 설치된 기수는 단 44기에 그쳤다.
에스컬레이터가 설치된 96개 코레일 역사 중 살균기가 설치된 곳은 ▲탕정역 ▲충주역 ▲앙성온천역 ▲감곡장호원역 ▲가남역 5곳이었으며 SR의 경우 ▲수서역 18기 전체 ▲동탄역 30기 중 4기에 설치됐다. 평택지제역에는 살균기가 없었다.
SR에서 실시한 에스컬레이터 손잡이 세균 측정 결과에 따르면 미설치 개소에는 210CFU 수준의 균이 확인됐으며 살균기 설치 개소의 경우 불검출됐다.
안전한 에스컬레이터 이용을 위해서는 무게중심을 잃지 않도록 손잡이를 잡고 탑승해야 한다. 코레일과 SR 역시 안전캠페인을 통해 ‘에스컬레이터 이용시 손잡이 이용하기’를 홍보하고 있지만 위생관리 등에 대한 우려로 실천하지 않는 이용객이 많다.
실제로 지난 2017년부터 올 8월까지 철도역 에스컬레이터 중대사고 19건 중 15건은 무게중심을 잃어 발생한 넘어짐 사고였다. 손잡이를 잡지 않고 걸어 이동하거나 양손에 물건을 들고 탑승한 경우가 많았다.
코레일과 SR은 살균기 설치는 의무사항이 아니며 현재 위생관리를 위해 소독용 부직포 등을 이용한 살균작업을 실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홍기원 의원은 “에스컬레이터 사고는 아차 하는 순간 중대사고로 이어져 각별한 주의가 필요한데 손잡이가 더러울까 잡지 않는 이용객이 많다”며 “승객이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도록 관련 매뉴얼을 마련하고 살균기 설치를 확대하는 등의 조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박정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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