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공동주택의 고질적인 문제인 전기료 부담을 덜고, 친환경 에너지 보급을 확대하기 위해 ‘아파트 RE100 옥상형 태양광 시범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이번 사업은 도내 민간 기축 아파트를 대상으로 옥상 태양광 발전설비 설치비를 지원하며, 특히 입주민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베란다형 미니태양광 설치비까지 선택적으로 지원하는 것이 특징이다.
경기도는 오는 6월 2일부터 5일까지 나흘간 '아파트 RE100 옥상형 태양광 시범사업' 신청을 받는다.
경기도는 오는 6월 2일부터 5일까지 나흘간 사업 신청을 받는다. 신청 자격은 시군, 태양광 시공업체, 그리고 해당 아파트 입주자대표회의가 공동으로 참여하는 컨소시엄 형태로 제한된다. 이는 사업 추진 과정에서의 협력 체계를 강화하고, 안정적인 사업 운영과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조치다.
이번 시범사업을 통해 총 2개 아파트 단지가 선정되어 지원을 받게 되며, 단지별로는 최대 120kW, 총 240kW 규모의 태양광 발전설비 설치비가 지원될 예정이다. 주목할 점은 옥상형 태양광 설치 지원과 더불어, 입주민 개별 세대의 자발적인 참여를 장려하기 위해 동별 50% 이상 세대가 참여할 경우 베란다형 미니태양광 설치비까지 선택적으로 지원한다는 점이다.
경기도는 이번 사업을 통해 아파트 단지 내 주차장 조명, 계단 및 복도 등 공용 공간에 사용되는 전기료 부담을 상당 부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개별 세대의 베란다형 태양광 설치를 통해 입주민들은 직접적인 전기료 절감 효과를 체감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사업에 대한 세부 공고 및 신청 안내는 경기도청 누리집과 각 시군 홈페이지를 통해 자세히 확인할 수 있다. 경기도는 이번 시범사업의 성과를 면밀히 분석하여, 향후 지속 가능한 공동주택 에너지 전환 모델을 도내 전체로 확산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김연지 경기도 에너지산업과장은 “이번 시범사업은 아파트 옥상과 베란다에 태양광 발전설비를 설치하여 주민들의 전기요금을 절약해 드리는 데 초점을 맞춘 사업”이라며, “특히 옥상형과 함께 베란다형 설치를 선택할 경우, 미니태양광 설치 비용 부담까지 줄이면서 더 많은 분들이 손쉽게 태양광 에너지를 이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경기도는 지난 3월 ‘관리비 제로 아파트 비전’을 선포하고, 향후 건설될 신축 아파트 80만 호를 대상으로 2040년까지 단계적으로 이를 추진할 계획을 밝힌 바 있다.
박성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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