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가 5월 12일 광화문 청계광장에서 선거대책위원회 출정식을 열고 “빛의 혁명을 완수하겠다”며 본격적인 대선 행보에 나섰다. 이 후보는 ‘12.3 내란’으로 규정된 친위쿠데타 사태의 종식과 국민주권 회복을 강조하며, 자신이 내란 이후 ‘국민이 선택한 유일한 도구’임을 내세웠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가 5월 12일 광화문 청계광장에서 선거대책위원회 출정식을 열고 '빛의 혁명을 완수하겠다'며 본격적인 대선 행보에 나섰다.
이 후보는 연설에서 “광화문은 칠흑 같은 내란의 어둠을 물리친 장소이자, 진정한 국민 주권이 시작되는 곳”이라며 “헌법 제1조가 살아 숨 쉬는 이 자리에서 진짜 대한민국을 향한 새로운 여정을 시작하겠다”고 선언했다.
그는 “저들은 헌정질서 유린과 영구집권을 꾀하며 친위 군사쿠데타까지 감행했다. 내란은 끝나지 않았고, 지금도 진행 중”이라며 “그러나 국민은 그 어떤 권력도 이겨낸다. 국민이 이기고, 국민이 승리한다는 것을 다시 증명해내자”고 호소했다.
이 후보는 지난 대선 패배에 대해 “모든 것을 가진 자들이 사리사욕으로 나라를 망쳤고, 우리는 그 약속을 지키지 못했다”며 “그 패배 이후 더욱 치열하게 반성하고 준비했다”고 밝혔다. 이어 “국민이 저를 다시 일으켜 세워줬고, 간절한 열망을 등에 업고 반드시 이번엔 승리로 보답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번 조기 대선을 “국민과 나라를 구하는 절체절명의 선거”로 규정한 이 후보는 “이재명은 민주당의 후보이자, 내란 종식과 국민 행복을 갈망하는 모든 국민의 후보”라며 “진영이 아닌 국민의 문제만이 있을 뿐”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대통령 선거 당선자는 인수위 없이 곧바로 국정을 책임져야 한다. 유능한 선장, 준비된 대통령이 절실하다”며 “말이 아닌 실적으로 증명한 이재명에게 일할 기회를 달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국민이 나라의 주인임을 증명할 진정한 민주공화국, 국민이 행복한 진짜 대한민국을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이 후보는 연설 말미에 “내란의 어둠을 완전히 걷고, 권력자의 시대를 끝내며, 국민 주권의 새로운 봄을 열자”며 “지금은 이재명이다”라고 외치며 지지를 호소했다.
6월 3일 치러지는 제21대 대통령 조기 선거를 앞두고 이재명 후보는 이날 출정식을 통해 국민통합, 경제회복, 민주주의 재건을 핵심 의제로 내세우며 결집을 촉구했다. 민주당은 전국 순회 유세를 통해 본격적인 총력전에 나설 방침이다.
오석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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