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서울형 수변감성도시’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수변활력거점 9곳을 올해 안에 추가 조성해 총 17곳으로 확대한다고 2일 밝혔다. 하천을 지역 맞춤형 여가·문화 공간으로 탈바꿈시키는 이번 사업은 홍제천 ‘카페폭포’를 시작으로 꾸준히 확대 중이며, 시민의 일상 속 수변 공간이 점차 확대되고 있다.
묵동천(중랑)
이달 중 개장하는 수변활력거점은 ▲안양천(구로) ▲묵동천(중랑) ▲우이천(강북) 3곳이다. 안양천은 차량 진입이 가능한 피크닉존과 어린이 놀이터, 매점 등을 갖춘 종합 피크닉장으로 조성돼 이동 약자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서울시 최초로 하천에서 라면을 끓여 먹을 수 있는 매점도 설치돼 이색 체험 공간으로 주목받고 있다.
묵동천은 장미향을 테마로 한 휴식 공간으로, 테라스형 전망카페와 소규모 전시·공연 공간이 함께 들어서며 지역 문화 플랫폼으로 확장될 계획이다. 우이천은 북한산과 벚꽃길을 조망할 수 있는 테라스와 수변 스탠드가 조성되며, 인근 백년시장과 연계한 ‘차 없는 거리’ 운영으로 지역경제 활성화도 도모한다.
오는 6월 개장을 앞둔 양재천 수변활력거점은 숲길과 물길이 만나는 구간에 위치해 자연과 도시를 동시에 체험할 수 있는 복합형 공간으로 개발 중이다. 야간에는 조명을 활용한 경관 연출로 새로운 밤 명소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
하반기에는 ▲성북천(9월) ▲구파발천·당현천(10월) ▲여의천·장지천(12월) 등도 순차적으로 조성될 예정이다. 서울시는 꽃나무 식재, 수변체험공간, 미디어파사드 등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보완하고, 인근 시장·축제와의 연계를 통해 “꼭 가보고 싶은 감성 수변공간”으로 조성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정성국 서울시 물순환안전국장은 “서울의 하천을 시민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생활밀착형 공간으로 바꾸고 있다”며 “앞으로 서울 전역을 연결하는 선형 수변공원을 조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박성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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