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1회용 배달용기의 다회용기 전환을 위한 민관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코로나19 시대에 사회문제로 떠오른 음식배달 폐기물 문제의 해결에 박차를 가한다고 밝혔다.
서울시가 코로나19 시대에 사회문제로 떠오른 음식배달 폐기물 문제의 해결에 박차를 가한다고 밝혔다.
서울시는 환경부와 서울특별시구청장협의회, 위대한상상, 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 등과 9일 오전 10시 30분 서울시청에서 `다회용 배달용기 사용 활성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오늘 협약식에는 조인동 서울시 행정1부시장과 홍정기 환경부 차관, 이성 서울특별시구청장협의회장, 강신봉 위대한상상 대표업무집행자, 강석우 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 상근부회장, 이준형 잇그린 대표이사 등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의 주요내용은 ▲배달플랫폼 연계 다회용 배달용기 사용 활성화 추진 및 기능 도입 ▲다회용 배달용기 사용 활성화 정책 등 수립 ▲다회용 배달용기 사용 캠페인 등 홍보 ▲다회용 배달용기 사용 관련 시민인식 개선 등이다.
협약에 따라 서울시와 환경부는 관련 정책 수립·추진, 행정적·제도적 지원 제공, 시민 홍보 등을 담당한다.
`서울특별시구청장협의회`는 각 자치구 내 배달음식점 및 구민의 다회용기 사용을 독려하며, `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는 프랜차이즈 음식점의 참여를 장려한다.
`위대한상상`은 요기요 앱에 다회용기 사용 활성화를 위한 기능을 도입하고, `잇그린`은 다회용기 사용에 따른 탄소배출 저감 효과 등 환경‧경제적 효과를 분석해 다회용기 지속 사용의 기반을 마련한다.
한편, 서울시는 음식배달 폐기물의 저감을 위해 지난 10월 12일부터 강남구 일대 음식점 약 100곳을 대상으로 `요기요`와 함께 다회용 배달용기 사용 시범사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10월 약 2주간 참여 음식점 교육 및 시스템 적응 기간을 거쳤다.
배달 시 다회용기 사용을 희망하는 음식점들이 다회용기를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시가 음식점에 다회용기 대여-수거-세척-재공급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으로, 소비자는 요기요 앱을 통해 참여 음식점을 만나볼 수 있다.
약 4주간의 서비스 운영 결과, 서비스를 이용해본 시민들의 반응은 "용기가 깨끗했고 환경호르몬으로부터 안심할 수 있었다", "설거지도 안 해도 되고 잔반 치울 필요도 없어서 좋았다", "다회용기로 먹으니 음식이 더 따뜻했고 대접받는 느낌이라 좋았다" 등 대부분 긍정적이었다.
11월부터는 서비스 이용자를 보다 확대하기 위한 다양한 할인행사 및 홍보를 전개할 예정이다.
당초 서비스 이용 시 용기 회수 및 잔반처리 등의 비용 지급을 위해 소비자가 1000원의 서비스 이용료를 지불해야 했지만, 보다 많은 시민들이 다회용기 서비스를 이용해볼 수 있도록 8일부터 1달간 `서비스 이용료 0원 이벤트` 및 `다회용기 이용고객 대상 5천원 음식할인 쿠폰 제공` 등 할인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시는 민관이 함께하는 이번 업무협약을 계기로 보다 다양한 다회용기 활성화 방안을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며, 나아가 다회용기가 우선시되는 소비문화를 확산해 민간 차원의 지속적 다회용기 사용을 촉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조인동 서울시 행정1부시장은 "1회용품 쓰레기 문제는 이해당사자 모두가 노력할 때 효과적으로 해결될 수 있다. 이러한 점에서 이번 다회용 배달용기 사용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이 매우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며, "여러 기관들의 실질적 참여와 협력이 현장에서 문제 해결을 촉진할 수 있다"고 말했다.
강희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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