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포시는 재활용 활성화와 환경 보호를 위해 관내 8개 의류수거업체와 협약을 맺고 단독주택지역에 설치된 의류수거함 313개소에 폐건전지 수거함을 부착했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시민들이 보다 쉽게 폐건전지를 배출할 수 있도록 하고, 폐건전지로 인한 환경 오염을 줄이며 유가금속 회수를 통한 자원순환을 촉진할 계획이다.
군포시, 의류수거함에 폐건전지 수거함 설치
폐건전지는 적절히 처리되지 않을 경우 환경에 심각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 건전지에는 납, 카드뮴, 수은 등의 중금속이 포함돼 있어 일반 쓰레기로 버릴 경우 토양과 수질을 오염시키는 원인이 된다. 반면, 올바르게 분리 배출하면 철, 아연, 니켈 등 유용한 금속을 회수해 다시 활용할 수 있어 환경 보호는 물론, 자원 절약에도 기여할 수 있다.
이번에 설치된 폐건전지 수거함에는 AA·AAA 등 일반 건전지를 비롯해 C형·D형 건전지, 수은·산화은전지, 보조배터리 등 다양한 종류의 배터리를 배출할 수 있다. 또한, 니켈·카드뮴·망간·알칼리 등 배터리 성분에 관계없이 수거가 가능하며, 자체 배터리가 내장돼 분리되지 않는 소형 전자제품도 함께 배출할 수 있다. 다만, 리튬계열 전지는 충격과 습기에 약해 화재 등의 위험이 있을 수 있으므로 비닐이나 종이봉투에 감싸 배출하는 등 별도의 주의가 필요하다.
군포시 위생자원과 선삼준 과장은 "폐건전지를 올바르게 배출하는 것은 환경 보호뿐만 아니라 유용한 자원을 재활용하는 데도 큰 의미가 있다"며 "이번 사업을 통해 시민들이 보다 손쉽게 폐건전지를 배출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군포시는 앞으로도 지속적인 홍보와 관리로 폐건전지 수거 활성화를 적극 추진할 방침이다.
박성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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