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래식 아메리칸 브랜드 지포(Zippo)가 방풍 라이터를 여는 상징적인 ‘딸깍’ 소리에 대한 상표권을 획득했다고 6일 밝혔다.
지포, 라이터 여는 딸깍 소리로 소리 상표 획득 (사진=지포) 80년이 넘는 세월 동안 지포 라이터는 2000편 이상의 영화와 셀 수 없이 많은 뮤직 비디오, 페스티벌 및 공연 등에 등장했고 특히 지포 라이터를 열 때 나는 ‘딸깍(Click)’ 소리는 세상에서 가장 잘 알려진 소리 중 하나가 되었다.
지포 라이터는 독특한 소리를 만들어내는 섬세한 제조 과정에서 높은 평가를 받아 소리 상표를 획득했다고 설명했다. 이 소리는 미국에서 가장 먼저 인정받았고 지포는 점차 전 세계적으로 상표권을 획득해 나갈 계획이다. 이로써 지포 라이터의 딸깍 소리는 영화 헝거 게임에서 등장하는 모킹제이의 휘파람 소리, MGM를 상징하는 사자의 포효 소리 등과 같이 상표권을 인정받은 특별한 소리의 대열에 합류하게 됐다.
지포는 전 세계적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ASMR(자율감각 쾌락반응) 영역에도 진출했다. ASMR은 속삭이는 목소리와 일상적인 사물들이 내는 소리부터 얼음 깨는 소리나 솜털 베개를 긁는 소리까지 다양한 소리들을 다룬다.
ASMR 제작자 및 커뮤니티는 지포의 딸각 소리를 좋아하는 팬과 소비자를 위해 지포 라이터를 활용한 콘텐츠를 제작했다. 또 지포는 지포 라이터의 소리 상표 획득과 함께 전 세계적으로 ASMR 콘텐츠에 등장한 것을 기념하기 위해 버즈피드와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버즈피드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독점적으로 공개된 비디오에는 처음으로 자신만의 ASMR 콘텐츠를 제작하는 사람들의 모습과 이러한 현상이 개인에게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내용을 담았다.
한편 지포를 대신해 Toluna Quick Survervs가 성인 1045명(미국 18세 이상 성인 남자 542명, 여자 503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3분의 2 이상이 긴장을 풀고 머리를 식히거나 재미 삼아 손으로 사물을 만진다고 대답했다.
절반 이상의 사람들은 ASMR이 그들의 불안감을 경감시켜 준다고 했다. 또한 10명중 1명은 ASMR이 그들을 더 활기차고 생산적이게 만들고 문제 해결에 도움을 주며 아이디어가 떠오르지 않을 때 이를 극복할 수 있도록 해준다고 대답했다. 더 나아가 응답자의 70%가 지포 라이터의 딸깍 소리와 같은 친밀한 소리가 긍정적인 감정을 불러일으킨다고 대답했다.
지포의 글로벌 마케팅 수석 브랜드 매니저 루카스 존슨은 “사람들은 수십년 동안 지포 라이터의 딸깍 소리를 인식해왔으며 새로운 조사 결과에 의하면 4분의 3 이상의 성인들은 즉각적으로 이 소리를 기억할 수 있다는 것이 확인되었다"며, "지포 라이터를 여는 소리의 독특함을 인정받아 상표권을 등록한 것은 비즈니스의 측면에서도 흥미롭다"고 밝혔다.
그는 "점점 성장하는 ASMR 커뮤니티는 유기적으로 지포 라이터를 그들의 세계에 포함시켰다"며, 독점 비디오 공개 이유에 대해 "지포 라이터의 소리 상표 등록 소식을 전 세계적으로 공유하기에 ASMR 커뮤니티가 가장 적합한 플랫폼이라고 느꼈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사람들은 지포 라이터를 행운의 부적 또는 다양한 도구로 활용하고 각양각색의 용도로 사용하면서 계속해서 우리를 놀라고 즐겁게 한다”고 전했다.
진효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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