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가 자체 개발한 AI 모델인 '익시젠(ixi-GEN)'의 신뢰성을 검증하기 위해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2025 기간 중 진행되는 '레드팀 챌린지(Red Team Challenge)'에 참여한다.
LG U+, MWC서 자체 개발 AI '익시젠' 신뢰성 검증한다
'레드팀 챌린지'는 전세계 통신사가 개발한 AI 모델의 안전성과 신뢰성을 검증하는 경진 대회다. MWC를 주최하는 세계이동통신사업자연합회(GSMA)가 주관해 다음달 5일 MWC25가 열리는 스페인 바르셀로나 현지에서 열릴 예정이다.
행사는 통신에 특화된 AI 모델을 대상으로 80∼100명의 평가단이 해커 역할로 참여해 AI의 ▲편향성(Bias) ▲환각(Hallucination) ▲기타 취약점 등을 찾아내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레드팀 챌린지에는 자체 개발한 AI 모델에 자신감을 보이는 기업들이 주로 참여한다. 챌린지를 통해 AI의 취약점이 밝혀질 수 있는 만큼, 안전성과 신뢰성을 확보한 AI 모델만 참여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평가단이 찾아낸 취약점은 심사단이 점수화해 평가받는다. 참여 업체 수나 최종 점수, 순위 등은 외부에 공개되지 않는다.
LG유플러스는 LG AI연구원의 엑사원을 기반으로 자체 제작한 소형 언어모델(sLLM)인 익시젠(ixi-GEN powered by EXAONE)을 통해 챌린지에 참여한다.
LG유플러스가 지난해 선보인 통신 특화 AI 모델인 '익시젠'은 LG AI연구원이 개발한 대형 언어모델(LLM)인 '엑사원(EXAONE)'을 기반으로 통신 및 플랫폼 데이터를 학습시킨 AI 모델이다.
LG유플러스는 익시젠을 활용해 네트워크(NW) 업무 에이전트, 챗 에이전트, 모바일 매장 어드바이저 등을 다양한 AI 서비스에 적용하고 있다.
이번 챌린지 참여를 통해 LG유플러스는 자체 개발한 익시젠의 성능과 안전성을 글로벌 시장에 소개하고, 발견된 취약점을 개선해 AI 모델을 고도화할 방침이다.
LG유플러스의 우수한 AI 기술력은 GSMA가 발간한 리포트를 통해서도 확인할 수 있다. GSMA가 MWC25를 앞두고 발간할 예정인 'Telco AI: State of the Market' 리포트에는 LG유플러스의 AI 솔루션인 '익시오'와 익시젠 기반의 '업무 에이전트'를 소개하는 내용이 담긴다.
리포트에는 '익시오'의 핵심 기능인 ▲AI 통화응답 ▲실시간 채팅 ▲보이스피싱 탐지 등과 '업무 에이전트'의 네트워크 운영 자동화 및 딥러닝 기반 유지보수 등 내용이 담길 예정이다.
LG유플러스 이혜진 기술전략담당은 "고객이 보다 안심하고 신뢰할 수 있는 AI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글로벌 통신 사업자들이 참여하는 레드팀 챌린지에 참여를 결정했다"며 "앞으로도 글로벌 수준의 보안 기능을 갖출 수 있도록 LG AI연구원과 협업해 익시젠을 지속적으로 고도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성창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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