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위원장 강희업)는 ‘울산 도시철도 1호선(트램)’ 건설사업에 대한 기본계획을 승인했다고 11일 밝혔다.
울산 도시철도 1호선(트램) 사진
울산 1호선은 광역시 중 유일하게 도시철도가 없는 울산시에 친환경 무가선 수소전기트램을 도입하는 사업으로, 태화강역에서 신복교차로까지 총 10.9㎞ 구간에 정거장 15곳을 신설한다. 개통 목표 시점은 2028년이다.
울산 도시철도 1호선(트램) 사진
특히, 울산은 우리나라 최초의 수소시범도시로 지정된 지역으로, 이번 트램 역시 전선 없이 수소연료전지를 이용해 운행하는 ‘수소 무가선 트램’으로 건설된다. 수소와 산소의 반응을 통해 전력을 공급하는 방식으로, 배기가스를 배출하지 않아 친환경 교통수단으로 주목받고 있다. 차량은 35m 길이의 5모듈 1편성으로 구성되며, 1회 충전(20분)으로 최대 200㎞를 운행할 수 있다.
울산 1호선은 삼산로, 문수로, 대학로 등 주요 도로를 경유하며, 기존 평균 버스 통행시간(40분) 대비 30% 단축된 28분 만에 이동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연간 이용객 250만 명 규모의 동해선 광역전철과 환승 연계를 통해 광역권 이동 편의도 증진될 전망이다.
국토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 강희업 위원장은 “울산 도시철도 1호선이 2028년 적기 개통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며 “트램과 연계되는 도로, 철도, 환승시설 등 광역교통망 확충도 병행해 주민들의 이동 편의를 높이겠다”고 밝혔다.
한편, 울산시는 동서축을 담당하는 1호선에 이어 남북축을 담당할 2호선도 추진 중이다. 향후 2호선까지 완성되면 도시철도망이 십자형 구조로 형성되며, 대중교통 이용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는 울산 2호선이 조속히 예비타당성 조사 대상에 선정될 수 있도록 적극 협조할 방침이다.
오석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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