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수 진영의 잠재적인 대권 후보로 거론되는 오세훈 전 서울시장이 29일 자유한국당에 입당한다. 보수 진영의 잠재적인 대권 후보로 거론되는 오세훈 전 서울시장이 29일 자유한국당에 입당한다.
오 전 시장은 29일 오전 자유한국당 당사에서 기자간담회 형식으로 입당 경위와 정치적 포부 등을 밝힐 예정이다.
오 전 시장은 입당과 함께 당에 신설되는 미래비전특위의 위원장을 맡을 것으로 알려졌으며, 내년 2월 말로 예상되는 당 전당대회에 출마할 것으로 보인다.
오 전 시장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을 통해 "자유한국당이 보다 유능한 정치세력으로 다시 태어나야 국민들에게 새로운 희망과 비전을 만들어 드릴 수 있다"면서 자신의 입당이 "대한민국 야당의 새로운 미래를 열고, 국민들의 삶을 보다 낫게 하는 정치를 만드는데, 조금이라도 보탬이 될 수 있기를 소망한다"고 말했다.
나아가 "자유한국당이 어려운 분들을 더 잘 챙겨서 ‘국민들로부터 사랑 받는 민생정당’이 되고, 미래지향적 정책을 통해 ‘4차산업혁명으로 시작될 신문명의 시대를 선도할 미래정당’이 될 수 있도록 앞장서겠다"는 뜻도 함께 밝혔다.
오 전 시장은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정국 당시 한국당을 탈당해 바른정당에서 활동했다. 바른미래당 출범 당시 탈당해 현재는 당적이 없는 상태다. 한국당 복귀는 1년 10개월 만이다. 최근 TV 예능 프로그램 출연과 언론 인터뷰 등을 통해 정치활동의 폭을 넓히고 있다.
변호사 출신인 오 전 시장은 2000년 16대 총선에서 서울 강남을에서 당선되면서 정치를 시작했다. 2006년 지방선거에서 서울시장에 당선된 이후 2010년에는 민선 서울시장 최초로 재선에 성공했다. 2011년 '무상급식 주민투표'가 실패하면서 시장직에서 물러났다. 2016년 20대 총선에서 새누리당 후보로 종로구에 출마했지만 득표율 39.72%로 낙선했다.
다음은 28일 오세훈 전 시장이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 전문이다.
오세훈 전 시장이 28일 올린 SNS 글 캡처
나라가 참 많이 어렵습니다. 양극화의 심화로 어려운 분들의 삶이 더 힘들고 고단해졌습니다. 북핵 폐기도 진척이 없고, 한미관계를 비롯한 외교 안보 상황도 걱정스럽습니다.
이럴 때, 정치가 무엇을 해야 하고, 야당은 어떤 역할을 해야 할지, 고민을 많이 했습니다.
문재인정권의 무능과 폭주가 도를 넘어서고 있지만, 이에 맞서는 지금의 야당은 국민들의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있는 것이 현실입니다.
정치가 바로서지 않고서는 이 어려운 대내외적인 환경에 대응하기 어렵습니다.
저는 자유한국당이 보다 유능한 정치세력으로 다시 태어나야 국민들에게 새로운 희망과 비전을 만들어 드릴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자유한국당이 어려운 분들을 더 잘 챙겨서 ‘국민들로부터 사랑 받는 민생정당’이 되고, 미래지향적 정책을 통해 ‘4차산업혁명으로 시작될 신문명의 시대를 선도할 미래정당’이 될 수 있도록 앞장서겠습니다.
저 자신, 지난날을 돌아보며 많이 반성하고, 무거운 시대적 소명감을 느낍니다.
그동안 어려운 여건 하에서도 당을 지키고 문재인 정권의 폭주에 맞서온 당원 동지 여러분의 노고에도 경의를 표하며, 저도 열과 성을 다해 작은 힘이나마 보태겠습니다.
저의 입당이 대한민국 야당의 새로운 미래를 열고, 국민들의 삶을 보다 낫게 하는 정치를 만드는데, 조금이라도 보탬이 될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강희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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