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이 15일 오전 8시40분부터 전국 86개 시험지구 1190개 시험장에서 일제히 실시됐다.
2019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이 15일 오전 8시40분부터 전국 86개 시험지구 1190개 시험장에서 일제히 실시됐다. 사진은 서울 우신고등학교에 마련된 수능 시험장 올해 수능에는 59만4924명이 지원했다. 지난해에 이어 60만명 아래를 기록했다.
시험은 1교시 국어영역(08:40~10:00)을 시작으로 Δ2교시 수학(10:30∼12:10) Δ3교시 영어(13:10~14:20) Δ4교시 한국사·탐구(14:50∼16:32) Δ5교시 제2외국어·한문(17:00~17:40) 순으로 오후 5시40분까지 치러진다. 이날 응시생들은 오전 8시10분까지 모두 입실을 마쳤다.
수험생의 원활한 이동을 위해 시험장이 설치된 지역의 관공서와 기업체 출근 시간은 오전 9시에서 10시 이후로 조정됐다.
3교시 영어 듣기평가가 진행되는 오후 1시10분부터 1시35분까지는 항공기 이착륙이 금지된다. 경적이나 비상사이렌도 가급적 사용을 자제하도록 했다.
지난해 수능은 포항지역에 발생한 지진으로 혼란을 겪었다. 올 수능은 미세먼지가 변수가 될 전망이다. 교육부는 이번 수능에서 신원확인을 거쳐 시험시간에 마스크 착용을 허용했다.
수험생들은 미세먼지 먼지가 높을 경우 입실 때까지 마스크를 쓸 수 있다. 몇몇 수험생들은 이날 마스크를 쓰고 시험장에 나왔다. 시험시간에도 매 시간 감독관의 확인을 거친 뒤 마스크를 착용할 수 있다.
국립환경과학원 대기질통합예보센터에 따르면 이날 서울과 인천, 경기남부와 충남이 '나쁨'(PM2.5 36~75μg/m3) 수준의 미세먼지 농도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올 수능에서는 1교시 국어영역 시험지 오탈자가 변수가 될 수 있다. 시험지 인쇄 후 지난 14일 1교시 국어영역에서 오탈자가 발견돼 정오표가 각 시험장으로 배송됐다. 수험생들은 1교시 국어영역 문제지를 받을 때 정오표도 함께 받았다.
수능 성적표는 다음달 15일 수험생에게 배부한다. 재학생은 재학 중인 학교에서, 졸업생이나 검정고시 수험생 등은 원서접수 기관에서 받으면 된다.
이승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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