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정보통신산업(ICT) 수출액이 전년 동월 대비 13개월 연속 증가하며 205억 달러를 기록, 반도체와 컴퓨터·주변기기가 주요 품목으로 자리 잡았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024년 11월 ICT 수출이 205억 달러, 수입이 124억 달러로 집계돼 무역수지 흑자 80.6억 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024년 11월 ICT 수출이 205억 달러, 수입이 124억 달러로 집계돼 무역수지 흑자 80.6억 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반도체와 컴퓨터·주변기기 수출 호조에 힘입은 결과로, 수출액은 13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다. 올해 11월까지 누적 수출액은 2,124억 달러로 전년 대비 26.1% 증가했다.
반도체 수출은 메모리 반도체와 시스템 반도체 모두 증가하며 124.6억 달러(30.3%↑)를 기록했다. 특히, 인공지능 서버 투자 확대에 따른 고대역폭 메모리(HBM) 수요 증가가 성장을 견인했다. 컴퓨터와 주변기기는 데이터센터용 SSD(11.5억 달러, 194.2%↑)의 수요 급증으로 수출이 전년 동월 대비 98.6% 증가하며 11개월 연속 성장했다.
지역별로는 미국과 베트남, 유럽연합에서 강세를 보였다. 미국은 반도체(11억 달러, 109.8%↑)와 SSD(8.2억 달러, 350.8%↑) 수요 증가로 30.4억 달러(47.5%↑)를 기록하며 13개월 연속 증가세를 유지했다. 베트남 역시 반도체(42.3%↑)와 휴대폰(15.8%↑)의 성장을 기반으로 33억 달러(5.7%↑)로 16개월 연속 증가했다. 반면, 중국(홍콩 포함)은 79.1억 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2.2% 감소하며 주요 수출국 가운데 유일하게 부진한 성적을 보였다.
한편, 11월 ICT 수입은 124억 달러로 반도체(25.1%↑)와 SSD(23.3%↑)가 주요 증가 품목으로 나타났다. 국산 ICT 제품의 경쟁력 강화와 해외 시장 수요 증가가 지속되면서, 연말까지 수출 성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기대된다.
김민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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