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 탄핵안이 14일 국회에서 가결된 직후, 한덕수 국무총리는 전 부처와 공직자를 대상으로 긴급 지시를 내리며 안정적인 국정 운영을 강조했다.
한덕수 국무총리가 10일 세종대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를 주재,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한 총리는 “국민들이 불안해하거나 사회 질서가 어지럽혀지는 일이 없도록 정부가 최선을 다해야 한다”며, 안보, 외교, 경제, 사회 각 분야에서 철저한 대비와 대응을 지시했다. 국방부와 합참에는 군 경계태세 강화와 함께 북한의 도발 가능성을 억제하기 위한 한미동맹 기반의 안보체제 강화를 명령했다. 외교부에는 국제 신뢰 유지와 대외 교류·교역 정상화 메시지를 재외공관을 통해 적극 전달할 것을 지시했다.
또한, 행정안전부에는 사회 혼란을 틈탄 범죄 예방과 치안 질서 확립을, 경제부총리에게는 경제적 충격 완화를 위해 24시간 모니터링 체계와 긴급 경제 대응 방안을 가동할 것을 요청했다. 복지부에는 겨울철 의료 대책과 복지 사각지대 해소에 만전을 기할 것을 주문했다.
정부는 같은 날 저녁 국무총리 주재로 국무회의를 열어 경제, 안보, 사회 등 주요 현안을 점검하고 대통령 권한대행 체제 전환 이후의 국정 운영 방향을 논의할 예정이다. 한 총리는 “모든 공직자가 제 자리를 지키고 맡은 바 소임을 다해 국민과 국가에 피해가 없도록 최선을 다해달라”고 강조했다.
오석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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