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한동훈 대표는 6일 국회 긴급 최고위원회의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계엄령 당시 정치인 체포 지시와 관련된 새로운 사실이 드러났다며, 대통령의 직무집행정지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오른쪽)가 5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자료사진)
한 대표는 "어젯밤 지난 계엄령 선포 당일에 윤 대통령이 주요 정치인들 등을 반국가 세력이라는 이유로 고교 후배인 여인형 방첩사령관에게 체포하도록 지시했던 사실, 대통령이 정치인들 체포를 위해서 정보기관을 동원했던 사실을 신뢰할 만한 근거를 통해서 확인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이러한 행위가 헌법 질서를 위협하는 중대한 문제라며, 윤 대통령의 직무 수행이 대한민국과 국민에게 큰 위험을 초래할 수 있다고 우려를 표명했다.
특히 한 대표는 "윤 대통령이 극단적 행동을 반복할 가능성이 크다"며 대통령의 직무를 제한하는 것이 국가 안보와 국민 안전을 위해 필수적이라는 입장을 강조했다.
한 대표의 이번 발언은 최근 윤석열 대통령의 계엄령 선포와 그 여파에 대한 논란이 커지는 가운데 나왔다. 국민의힘 내부에서조차 대통령의 결정과 행동에 대한 비판적인 목소리가 제기되면서, 정치권 전반에 적지 않은 파장을 불러일으킬 것으로 보인다.
오석훈
기자
많이 본 뉴스
최신 뉴스
- 장생포 고래를 품다…장생 아트플렉스 설계공모 '웨일 프레임' 당선
- 해수부, 연안크루즈 체험단 18팀 모집…부산~제주 3박 4일 일정
- 포천시, '2025년 에너지자립마을 조성사업' 협약 체결
- 주광덕 남양주시장, 도농고 진로 특강서 '꿈과 희망의 메시지' 전달
- 2025년 4월 수출 582억 달러…3개월 연속 증가세 이어가
- 2025년 1분기 기업 무역실적, 대기업 중심 수출입 감소세
- 대변화 시작…신길2구역, 도심 공공주택 복합사업으로 명품 주거지 탈바꿈
- 2025년 4월 수출입 운송비용, 항로 따라 혼조세 보여
- 군포시, 주거취약계층 주거상향 지원사업 찾아가는 이동상담소 본격 운영
- 경기도의료원, 간호간병통합서비스로 보호자 없는 안심 병동 서비스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