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정신장애인의 지역사회 정착을 위한 자립생활주택 시범사업을 시행하고 있다고 5일 밝혔다.
2017년 정신건강복지법(약칭)의 개정으로 탈원화가 강화되면서 정신장애인이 지역사회에서 안정적인 정착 및 재활동기를 도모할 수 있는 주거복지 지원체계 구축에 대한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서울시정신건강복지센터 가을호 뉴스레터 표지 서울시에서는 정신장애인의 지역사회 적응 및 자립생활 함양을 위하여 지역사회전환시설, 공동생활가정, 자립생활형공동생활가정 등의 시설 운영체계 마련과 시범사업을 선도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현재 주거를 제공하는 시설의 경우 최대 입주기간이 3년(자립생활형공동생활가정의 경우 5년)으로 한정적이며 퇴소 이후 자립계획은 시설장 및 개인에 재량에 따라 차이가 있어 체계적인 자립준비의 어려움이 발생하고 있다.
또한 최근 지역사회에서 생활하는 정신장애인 중 불안정한 주거로 인한 불안이 확산되고 있으며, 정신질환자의 안정적인 주거 부재는 노숙으로 전락할 위험성이 높아 안정적인 주거환경 구축을 위한 방안 마련이 요구되고 있다.
2017년 국가 정신건강 3차 예비조사결과 전국 정신건강사업 관련 기관에 등록된 정신질환자 수는 12만5667명이며, 이중 10.2%(1만2811)명은 불안정한 거주상태에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15년도 장애인주거실태조사 결과에 의하면 장애인 무주택기간 평균은 18.7년으로 나타나 일반가구의 평균 10.5년인 것에 비해 약 1.8배 오래 걸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신장애인의 지역사회 재활동기 강화와 안정적인 주거환경 구축을 위한 사회적 방안 마련이 요구되고 있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민선 7기 공약으로 주거취약계층의 주거불안정 해소를 위해 공공주택 24만호 증축, 사회복지 예산 두배 증액, 서울형 주거복지 로드맵 추진 등의 다양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서울시정신건강복지센터 정책기획팀에서는 서울시 정신장애인의 안정적인 사회복귀 및 지역사회 정착을 위해 ‘서울시 정신장애인 자립생활주택 시범사업’을 기획·운영하고 있다.
‘서울시 정신장애인 자립생활주택 시범사업’은 독립생활 욕구가 있지만 경제적·사회적 지지체계가 미약한 분들에게 자립생활주택 운영 및 자립서비스 제공을 통해 안정적인 자립생활을 도모하는 사업이다.
이를 위해 서울시정신건강복지센터에서는 서울시 보건의료정책과, 주택정책과, 서울주택도시공사와의 협조를 통해 ‘지원주택 시범사업’의 운영기관으로 선정되었으며, 2018년의 경우 주택4호에 대한 계약을 체결하였다.
2018년에 자립생활주택 4호를 시작으로 지속적으로 주택과 자립지원서비스를 확충 및 확대해나갈 예정이다. 자립생활주택 지원내용으로는 서울시정신건강복자센터에서 주택 보증금과 집기류를 지원하며 자립생활주택 입주자의 안정적인 자립생활을 위하여 개별 입주자 특성에 맞춘 자립지원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서울시정신건강복지센터에서는 자립생활주택 입주자의 자립 생활에 있어서 동료 정신장애인 당사자 ‘자립지원가’ 직군을 양성하여 보다 다양한 자립지원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서울시 정신장애인 자립생활주택의 입주대상자는 만 18세 이상 65세 이하의 성인으로 중증정신질환으로 장애등록이 있는 자, 기초생활가정 및 차상위계층 등의 수급자에 해당하는 자는 모두 지원이가능하다(치매, 지적장애, 지체장애, 발달장애, 알코올의존 제외).
현재 서울시 정신장애인 자립생활주택 시범사업의 입주자를 모집하고 있으며 정신건강사업 관련기관에서 입주 대상자 연계를 통해 입주 신청 할 수 있다.
서울시정신건강복지센터 조성준 센터장은 “정신장애인은 소외계층 중 에서도 이중차별을 받고 있는 사회적약자이며, 사회적 배제의 대상이 아니라 환경조성이 필요한 대상이다”며 “서울시 정신장애인 자립생활주택 시범사업을 통해 정신장애인들이 우리 이웃으로서 인정받고 안정적으로 지역사회에서 정착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강신기
기자
헤드라인 뉴스
-
'부담경감 크레딧' 사용처, 통신비와 차량 연료비까지 확대
중소벤처기업부(장관 한성숙, 이하 중기부)는 8월 6일 `부담경감 크레딧`의 사용처를 통신비와 차량 연료비까지 확대한다고 밝혔다. 중기부는 8월 6일 `부담경감 크레딧`의 사용처를 통신비와 차량 연료비까지 확대한다고 밝혔다.기존에는 전기·가스·수도요금, 국민연금, 건강보험, 고용보험, 산재보험 등 총 7개 항목에 한해 크레
-
환경부 장관, 가습기살균제 피해자·유족에 직접 사과
환경부(장관 김성환)는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안호영 위원장과 함께 8월 6일 오후 국회 의원회관 제1세미나실에서 가습기살균제 피해자단체 대표들을 만나 다양한 의견을 청취했다. 김성환 환경부장관이 6일 오후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가습기살균제 피해자 대표와의 간담회에서 피해자 분들의 의견을 경청하고 있다. 이번 간담회는 지난해 6월 대법원이 가
-
김광용 재난안전관리본부장, 전남 집중호우 피해 현장 점검
행정안전부(장관 윤호중) 김광용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은 8월 6일 지난 3~4일 집중호우로 인한 침수 피해가 집중된 전라남도 함평군과 무안군 일대 현장을 방문해 응급 복구 상황을 점검했다. 김광용 행정안전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이 5일 정부세종청사 중앙재난안전상황실에서 호우 대처 중대본 회의를 주재하고, 피해 최소화를 위한 8.6~7일 취약시간대 호우 대
-
중소기업부, 관세 현안·수출 애로 해소 위한 정책현장투어 실시
중소벤처기업부(장관 한성숙, 이하 중기부)는 8월 6일 중소기업 분야 정책현장투어 두 번째 행선지로 경기도 소재 `실리콘투` 물류센터를 방문해 수출 중소기업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개최하고 현장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한성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6일 경기 광주 (주)실리콘투에서 열린 `제2회 중소기업 정책현장투어`에서 참석자들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
"안전은 타협 불가" 근로복지공단, 중대재해 제로화 위한 안전경영 본격화
근로복지공단(이사장 박종길)은 국민과 직원의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삼고 중대재해 제로화를 위한 선제적 안전경영을 본격 추진한다고 8월 6일 밝혔다. 지난달 25일, 근로복지공단 박종길 이사장이 인천 남동구 구월동 경인지역본부 신축공사 현장에서 안전경영을 실시하고 있다. 이번 안전경영 강화 조치는 최근 이재명 대통령이 중대재해 근절을 위해
-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 취임 첫 행보로 12·29 여객기 참사 유가족 만나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은 취임 후 첫 공식 일정으로 8월 6일 오전 무안국제공항을 방문해 12·29 여객기 참사 유가족과 면담을 갖고 사고현장을 점검하며 정부의 소통 의지를 보였다.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은 취임 후 첫 공식 일정으로 8월 6일 오전 무안국제공항을 방문해 12 · 29 여객기 참사 유가족과 면담을 갖고 사고
-
바다와 숲이 공존하는 안산 바다향기수목원, 여름 휴가 명소로 주목
바다와 숲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경기도 안산 대부도 바다향기수목원이 여름 휴가철을 맞아 방문객들의 발길을 사로잡고 있다. 암석원의 여름시원한 바닷바람을 맞으며 서해안을 조망할 수 있는 이곳은 다양한 여름꽃들이 만개해 싱그러움을 더하고 있다. 바다향기수목원에는 산림청 지정 보호식물인 개정향풀을 비롯해 무궁화, 나무수국, 능소화 등 나무의
-
고양시청 역도팀 국제대회 선전…`나고야 아시안게임` 메달 기대감 높여
고양특례시 소속 직장운동경기부 역도팀이 중국 푸저우에서 열린 `2025 동아시아역도선수권대회` 및 `2025 한·중·일 국제역도경기대회`에서 뛰어난 기량을 선보이며 총 금메달 9개, 은메달 3개를 획득했다. 고양시청 역도팀 국제대회 선전...`나고야 아시안게임` 메달 기대감 높여이번 대회는 동아시아역도연맹 및 한중일 3개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