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병환 금융위원장이 중견기업 성장 지원을 위해 텍슨 화성공장을 방문하고 간담회를 열어, 다양한 금융 지원 방안을 약속했다.
김병환 금융위원장은 5일 오후 중견기업 전용펀드 1호 투자기업인 경기도 화성 '텍슨'의 화성공장에 방문해 현장을 둘러본 후 중견기업 간담회에서 여러 중견기업들로부터 현장애로, 지원 필요사항을 들었다.
김병환 금융위원장은 11월 5일 텍슨 화성공장을 방문해 반도체 장비 및 시스템 설비 생산 공정을 직접 시찰했다.
텍슨은 중견기업펀드 1호로부터 900억 원을 투자받아 반도체와 데이터센터 등 다양한 사업에 신규 투자를 계획하고 있는 중견기업이다.
이번 방문은 중견기업의 산업 내 중요성과 전후방 산업과의 연계를 직접 확인하고자 마련되었다.
이후 열린 간담회에서는 중견기업 대표 6인과 한국중견기업연합회 회장이 참석해 중견기업의 애로사항과 금융 지원 요구사항을 김 위원장에게 전달했다.
간담회에는 산업부, 신용보증기금, 기술보증기금 등 여러 기관의 고위 관계자들이 자리해 중견기업에 대한 금융 및 비금융 지원 방안을 논의했다.
김병환 위원장은 간담회 모두발언에서 “중견기업은 경제의 중추적 역할을 맡고 있지만, 여전히 기업 수 비중은 1% 수준”이라며 “중견기업이 더 많은 자금을 저렴하게 조달할 수 있도록 금융 지원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특히 올해 초 15.3조 원 규모의 맞춤형 금융지원 방안을 마련해 P-CBO 발행 지원과 저리 대출 신설 등을 발표한 바 있다고 덧붙였다.
이어 참석 기업 대표들은 자금 조달 부담을 낮추기 위해 P-CBO 발행 확대 및 금리 부담 완화가 필요하다고 요청했다.
이에 최원목 신용보증기금 이사장은 성장사다리 보증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중견기업들이 더 많은 자금을 저렴한 비용으로 조달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답했다.
한편 박덕열 산업부 중견기업정책관은 R&D와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한 맞춤형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밝히며 중견기업의 경쟁력 강화를 약속했다.
이에 김 위원장은 “관계 부처와 함께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정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하며, 향후 P-CBO 발행 규모를 확대하고 금리 부담 완화에 힘쓸 것을 강조했다.
김민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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