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부, 청년내일채움공제로 청년·중소기업에 경력형성·목돈 마련 지원

송덕성 기자

등록 2021-01-04 09:10

가입 후 2년 이상 해당 기업 근무하며 청년 300만원, 기업 300만원, 정부 600만원 적립…총 1200만원 자산 형성

총 38만 7568명 청년 9만 7508개 기업이 가입, 누적 7만 6680명 청년이 만기금 수령

고용노동부(이하 고용부)는 2021년 청년내일채움공제 신규 10만명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청년내일채움공제(이하 청년공제)는 노동시장에 신규 진입한 청년이 중소기업에 취업해 2년 이상 경력을 형성하고, 기업은 인재를 확보할 수 있도록 청년-기업-정부 3자가 적립하는 사업이다.


청년이 가입 후 2년 이상 해당 기업에 근무하면서 청년 300만원, 기업 300만원, 정부 600만원을 적립하면 총 1200만원의 자산을 형성하게 된다. 신청기간은 정규직 채용일로부터 6개월 이내이며, 청년과 기업이 참여신청을 통해 자격 확인 후 청약가입 신청을 완료해야 한다.


청년내일채움공제 적립구조 (자료=고용노동부)
한편, 2021년에는 공제가입 청년 보호강화 등 일부 제도가 개선된다. 고용부는 코로나19로 기업의 휴업·휴직 증가를 고려해 납부 중지 기간을 최대 6개월에서 12개월로 연장했다.


또한 기업 귀책으로 중도해지된 청년은 공제 가입기간이 1년 미만인 경우에도 중도해지 환급금을 받게 된다. 직장 내 괴롭힘 등에 따른 사용자의 조치의무(조사, 피해자 보호 등) 미이행으로 공제 가입자가 이직해 중도해지된 기업은 다음 해 청년공제 신규가입이 제한된다.

청년공제는 누적 총 38만 7568명의 청년과 9만 7508개 기업이 가입했고, 누적 7만 6680명의 청년이 만기금을 수령한 바 있다. 성과분석 결과, 청년공제 가입자의 1, 2년 이상 근속 비율은 일반 중소기업 취업 청년보다 약 30%p 높아 장기근속 유도 효과가 있고 만기금 수령 후 다른 기업에 취업한 경우도 88.1%가 이전보다 높은 보수를 받고 있어 경력형성 지원 효과가 가시화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 현장에서도 청년공제 지원을 통해 기업은 우수 인재 유치 및 경쟁력 강화 등의 효과가 나타났고, 청년은 중소기업 취업 촉진 및 초기경력 형성의 효과가 나타났다는 의견이다.

장근섭 고용부 청년고용정책관은 “청년내일채움공제를 통해 많은 청년들이 중소기업에 취업해 경력과 기초 자산을 형성하고, 중소기업은 인재를 확보하는 데 도움이 되고 있다”면서 “청년공제에 참여한 청년들이 더 오래 근무해 경력을 쌓아갈 수 있도록 근로 여건 보호·개선에도 노력을 기울여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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