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는 국제예술교육실천가대회 국제운영위원회,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과 함께 14일부터 오는 17일까지 ‘제5회 국제예술교육실천가대회’를 개최한다.
아시아권에서는 처음으로 우리나라가 주관하는 이 대회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전면 비대면 교류의 장으로 운영되며 이를 위해 새로운 온라인 장을 구축했다.
전 세계 예술가와 예술교육가들은 온라인 장을 통해 시공간의 물리적 제약을 벗어나 주제를 발표하고 토론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지난 2월부터 2개월에 걸친 국제 공모를 통해 주제 발표자 64명이 선정됐고 참가자들은 발표자들과 함께 다양한 60여 개 분과에서 실시간으로 소통한다.
온라인 장에서는 종료된 행사나 연관 자료들도 자유롭게 살펴볼 수 있다.
이번 대회의 큰 주제는 ‘예술은 어떻게 세상의 눈을 바꾸어 가는가: 예술가와 예술교육가의 사회 속 실천과 도전’이다.
오늘날 더욱 짙어지는 불확실성으로 인해 경계를 높게 쌓아가는 국가와 사회, 개인 속에서 협력, 관용, 문화의 다양성을 아우르며 우리 삶에 크고 작은 울림을 만들어내는 예술가들과 예술교육가들의 실천을 통해 문화예술교육의 새로운 가능성을 모색한다.
개막일인 9월 14일에는 이번 대회 주제와 연계된 활동을 펼치고 있는 예술가이자 예술교육가 4명의 중심 주제 발표와 개막공연으로 대회 시작을 알린다.
시각장애인과 예술을 연결해주는 ‘우리들의 눈’의 설립자·감독이자 시각예술가인 엄정순, 필리핀의 문화기획자이자 산 아구스틴 대학 부교수 로잘리 제루도, 멕시코 출신의 캐나다 미디어예술가 라파엘 로자노-헤머, 영국의 배우이자 작가, 극단 컴플리시테 대표인 사이먼 맥버니가 발표자로 나서 온라인 참가자들과 함께 토론한다.
9월 15일에는 ‘언러닝으로 이끄는 예술, 예술교육가의 언러닝’을 주제로 예술교육가의 탐색과 실천, 자기실험을 살펴본다.
‘무늬만 커뮤니티’ 김월식 감독이 주제 발표를 하고 한국, 미국, 영국, 호주, 콜롬비아, 싱가포르의 전문 예술가들이 21개 분과에서 전 세계 문화예술교육 활동 사례를 공유한다.
9월 16일에는 ‘고유성과 보편성’을 주제로 다양한 지역공동체에서 예술교육가의 실천사례를 살펴본다.
인도네시아의 기관, 단체, 개인이 협업해 교육모형을 개발해 온 ‘굿스쿨’ 감독이자 사회운동가인 셀리나 드위프트리가 발표자로 나서고 19개 분과에서는 한국, 미국, 영국, 캐나다, 노르웨이, 미얀마 참가자들이 의견을 나눈다.
대회 마지막 날인 9월 17일에는 ‘포용과 화해 그리고 공존’을 주제로 혼란의 시대를 마주하는 사회 참여적 예술가와 예술교육의 역할을 이야기한다.
30년 넘게 이어져 오고 있는 무용 분야 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인 ‘에일리 캠프’의 프로그램 감독이자 수석강사로 활동하고 있는 미국의 나샤 토마스가 주제를 발표하고 한국, 뉴질랜드, 프랑스, 네덜란드, 멕시코, 대만 참가자들과 총 17개 분과에서 소통한다.
이후 기획 공동연수와 폐막식으로 이번 대회를 마무리한다.
문체부와 교육진흥원은 이번 대회의 한국 개최를 발판으로 ‘국제예술교육실천가대회 국제운영위원회’의 지지를 얻어 교육진흥원 내에 국제예술교육실천가대회 한국 사무소를 설치한다.
이를 통해 예술교육 분야 국제사회 내 한국의 역할을 강화하고 국내외 문화예술교육 관계자들의 협력망을 확장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한국 사무소는 코로나19와 코로나 이후 시대에도 전 세계 문화예술교육 관계자들의 고민과 실천을 공유하고 개별 현장에서의 문화예술교육 행보에 힘을 싣는 데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문체부 정책 담당자는 “코로나19로 그 어느 때보다 전 세계 예술가, 예술교육가들의 연대와 영감이 절실하고 소중한 지금, 이번 대회를 통해 함께 배우고 경험을 공유하면서 문화예술교육의 가치를 알리고 새로운 가능성을 찾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ITAC5 포스터
이승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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