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환경부는 지난 23일 기준으로 녹조 발생상황을 분석한 결과, 남조류가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주요 상수원 본류의 경우 낙동강 2곳을 제외하고는 조류경보 기준 이하로 나타나고 있다고 밝혔다.
다만, 유속이 느리고 수온이 높은 환경에서 잘 자라는 남조류 특성상 하천·호소의 가장자리나 물 흐름이 정체된 보 구간 등에서는 과도하게 개체수가 늘어나는 ‘녹조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이에 따라 환경부는 상수원 본류에도 녹조가 확산될 우려에 대비하여 먹는물 안전 등 분야별 대책을 철저히 이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7월 23일자 조류경보제 운영지점에 대해 주간 남조류 분석 결과, 낙동강 강정고령과 창녕함안 지점에서 유해남조류수가 전주 대비 증가하여 조류경보 ‘관심’ 기준을 1회 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낙동강의 경우 장마가 종료된 이후 체류시간이 지속적으로 늘어나 남조류 증식에 유리한 환경이 지속되면서 다음주 강정고령, 창녕함안 2곳은 조류경보 ‘관심’ 기준을 재차 초과하여 올해 들어 2번째로 경보가 발령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외 26곳 중에서 분석이 완료된 팔당호, 대청호, 진양호 등 14곳에서는 유해남조류가 전주 대비 소폭의 등락이 있는 가운데 모두 경보기준 이하로 나타나 양호한 상황을 보였다.
7월 26일 현재 분석이 진행 중인 나머지 12곳의 경우 분석이 완료되는 대로 국립환경과학원 물환경정보시스템에 결과를 신속히 공개할 예정이다.
4대강 16개 보 대표지점에 대해 7월 23일자 주간 분석 결과, 낙동강 8개 보는 모두 유해남조류수가 전주 대비 대폭 증가하여 조류경보 ‘관심’ 기준 이상으로 나타났다.
금강의 경우 개방폭이 큰 세종보, 공주보는 양호한 수준을 보였으나, 개방폭이 작은 백제보는 유해남조류수가 4,690셀/mL로 조류경보 ‘관심’ 기준 이상으로 나타났다.
영산강의 경우에도 개방폭이 큰 승촌보는 양호한 수준을 보이고 있다.
한편, 올해는 짧은 장마로 인해 4대강 수계 전반에서 체류시간이 길어지는 현상을 나타내고 있다.
특히, 금강 백제보와 영산강 죽산보는 보 일부 개방에도 불구하고 과거 3개년 동기간 대비 가장 긴 체류시간을 나타내고 있어 녹조 증식에 유리한 환경을 보이고 있다.
한편, 하천·호소의 가장자리 등 유속이 느리고 물 흐름이 정체된 수역에서는 남조류가 증가하여 녹조 알갱이 또는 녹조띠가 나타나고 있는 상황이다.
남조류는 유속이 느리고 인과 질소와 같은 영양물질이 많은 환경에서 수온이 25℃ 이상으로 높아지고 일사량이 많아지면 왕성하게 자라는 특성이 있다.
일반적으로 녹조는 장마 종료후 약 5∼6주 뒤에 체류시간이 최고점에 도달하는 시기와 맞물려 최대로 발생하는 경향이 있다.
환경부는 지난 5월 24일 국정현안점검조정회의에서 보고한 바와 같이 오염유입 차단을 통한 녹조발생 완화, 철저한 정수처리로 먹는물 안전을 확보하는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송형근 환경부 물환경정책국장은 “올해는 장마가 짧아 물 흐름이 일찌감치 느려지고 폭염이 지속되면서 녹조가 피기 쉬운 여건”이라며, “비록 녹조 관리에 어려운 여건이지만 가축분뇨 등 녹조를 일으키는 오염물질 유입을 최소화하고, 상류댐의 환경대응용수를 활용하여 녹조를 씻겨내리는 비상조치도 강구하여 국민이 안심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강신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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