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방청은 74년 전인 1946년에 공연된 연극 ‘불’과 관련된 자료를 찾고 있다고 밝혔다.
연극 ‘불’은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극작가인 고 김영수씨가 창작한 작품으로 극단 문화극장의 창립공연작품으로 무대에 올랐다.
소방청은 문화재청이 주관하는 근대소방문화유물 발굴 사업과 관련해 근대 소방사를 재정리하면서 작품의 소재를 알게 됐다고 밝혔다.
당시에 이 작품은 불조심과 관련된 내용이 포함되어 있어 자칫 대국민 계몽 홍보물로서의 한계를 지닐 수도 있었으나 김영수 작가의 탁월한 창작력으로 예술적으로 매우 빛나는 작품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이 연극에는 소방관 역의 서일성씨, 과학자 조수역에 한은진씨 등 유명 배우들이 출연했으며 이들의 연기력도 당시 많은 칭찬을 받았다.
특히 서울소방서 연극부원인 실제 소방관들도 출연해 이색적이었다.
이 연극은 해방 후 소방을 소재로 한 최초의 공연작품이었기 때문에 뛰어난 예술성 외에도 소방역사적으로도 매우 중요한 작품이어서 그동안 소방청이 대본이나 사진 등을 찾아보고자 노력했지만 아직 발견되지 않고 있다.
이와 관련해 소방청은 관련 단체나 일반인들을 대상으로 연극 ‘불’과 관련된 대본이나 사진과 같은 기록물을 찾고 있다.
소방청 조선호 대변인은 1957년 월간지 대한방호 창간호에 실린 단편소설 ‘소방관의 딸’을 찾은 적은 있으나 이보다 11년이나 앞서 연극작품이 공연되었던 것은 매우 흥미로운 일이라며 관련 기록을 소장하고 계신 분이 있다면 꼭 제보해 주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희곡 ‘불’의 원작자인 극작가 김영수 씨는 1934년에 단막극 <광풍>과 <동맥>이 각각 신문사 신춘문예에 당선되어 등단했으며 광복 이후에는 라디오 드라마를 비롯한 대중적인 작품도 발표하는 등 우리나라 근대 연극사에서 가장 뚜렷한 업적을 남긴 작가로 꼽힌다.
대표작으로는 희곡 <혈맥>, <단층>, <돼지>와 소설 <파도> 등이 있다.
이승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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