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척공정 구성도
서울디지털재단은 이 오는 27일 뉴로메카, 한국주얼리산업진흥재단과 ‘협동로봇을 활용한 종로 주얼리 산업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다고 밝혔다.
해당 사업은 침체 되어가는 서울의 전통제조업에 협동로봇을 활용해 제조공정의 디지털 전환을 도모하고 작업자와 로봇이 공존할 수 있는 대표적인 스마트시티 서비스 모델을 육성하고자 하는 사업이다.
디지털재단은 ’19년 성수 수제화 산업 시범도입에 이어 ’20년 종로 주얼리산업에 협동로봇을 도입하며 협동로봇 개발사로 뉴로메카, 분야 내 확산 및 지원체계 구축을 위한 협력기관으로 한국주얼리산업 진흥재단을 각각 선정했다.
이번 협약을 근거로 각 기관은 협동로봇을 활용한 주얼리산업의 디지털 전환을 위해 주얼리 제조 표준공정 발굴 협동로봇 설치·공정 지원 시스템 개발 현업자 기술지원 및 교육 등을 추진한다.
디지털재단과 주얼리재단은 주얼리 제조에 도입할 협동로봇 개발을 위해 유해 물질이나 위험한 공정으로부터 작업자를 보호하고 단순반복 공정에서 오는 피로도를 줄일 수 있는 공정을 도출했다.
도출된 공정을 기반으로 주얼리 제조를 위한 시스템 설계와 공정에 활용가능한 그립퍼·툴 개발 및 주변 설비 제작에 착수한다.
한편 종로 주얼리 산업은 코로나19로 주문량이 줄어들면서 업체마다 단축근무를 시행하고 이는 근로자의 임금 삭감으로 이어지는 등의 어려움에 직면하고 있다.
귀금속 소상공인들은 휴업에 따른 고용유지지원금 혜택을 받을 수 없다.
2018년 고용노동부 발표자료에 따르면 종로·중구 귀금속 사업장 3천271곳 중 529곳, 종사자 7천635명 중 1천849명만 고용보험에 가입되어 있기 때문이다.
이에 현업에서는 직접적인 지원 확대와 현실적인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또한 임지건 서울주얼리산업협동조합 이사장은 코로나19로 타격 받은 제조분야에 대한 지원과 동시에 체질개선이 필요한 시기라고 설명하며 제조공장이 밀집한 시설 등을 마련해 효율성을 높여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를 위해 재단은 현업 제조공간에 투입할 로봇 선정 및 지원 작업장 선정 심사를 마쳤으며 향후 협동로봇을 수단으로 코로나19를 타개할 수 있는 방안 마련과 전통산업의 디지털 전환에 나선다.
국내 협동로봇 제조기업 대상 공개 모집을 통해 선정된 뉴로메카는 로봇 전문인력이 없는 제조 현장에서도 활용할 수 있는 협동로봇 서비스 플랫폼을 구축하고 있으며 자사 협동로봇인 인디 3대를 활용해 주얼리 제조공정에 활용할 수 있도록 개발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협동로봇 지원을 위해 종로에 위치한 주얼리 제조기업 2개사를 선정하고 예비 창업자 및 1인 기업 육성을 위해 서울주얼리지원센터 공동작업장에 추가 도입해 로봇을 활용한 제조 지원을 통해 분야 내 로봇 활용 확산을 도모할 예정이다.
재단-뉴로메카-주얼리재단 세 기관은 주얼리 제조공정에서 잘 활용 될 수 있는 협동로봇 개발을 위해 제조 작업장 현장방문과 현업자 의견수렴, 귀금속공예 오효근 명장의 자문 등 2주간의 기술협상 과정을 거쳤다.
뉴로메카가 제안한 개발방향을 토대로 참여기관 관계자들은 현장시찰을 통해 개발공정이 현장에서 어떻게 이루어지고 있는지 확인했고 오랜 시간 숙련공이 작업하던 공정들을 협동로봇과의 협업으로 구현하기 위한 의견들을 논의했다.
2012년 보석 및 귀금속공예 명장으로 선정된 오효근 명장는 현장에서 쓸만한 기계들은 대부분 이탈리아, 일본과 같은 외국산 제품들로 비싼 가격과 AS의 한계점이 있다고 지적하며 국내 기술을 활용한 국산화가 이루어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하며 기술 구현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제안했다.
이원목 서울디지털재단 이사장 직무대행은 “디지털 신기술을 바탕으로 제조업을 혁신하고 경쟁력을 확보하는 서울형 디지털 뉴딜의 대표적 사례가 될 것”이라고 말하며 “이러한 디지털 전환이 포스트코로나 시대를 맞이 해 제조업이 나아가야 할 방향”이라고 했다.
박종훈 뉴로메카 대표이사는 “작업자와 함께 작업하기 위해 만들어진 협동로봇 개발 취지에 가장 부합하는 프로젝트가 될 것”이라고 말하며 “현업자들이 불편함 없이 사용할 수 있도록 개발 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김종목 한국주얼리산업진흥재단 이사장은 “개발공정이 주얼리 제조에 잘 활용 될 수 있도록 관리체계를 마련하고 주얼리재단 운영 사업과 연계해 전문인력 양성 등 협동로봇 활용 확산에 기여하겠다”고 했다.
이승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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