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파구 장지 버스공영차고지가 대규모 도시숲과 행복주택, 생활SOC가 층층이 어우러지는 ‘컴팩트시티’로 재창조된다.
기존 야외 버스차고지는 실내 차고지로 바뀌어 소음과 매연 같은 주거환경 저해요인이 차단된다.
서울시와 서울주택도시공사는 장지 버스공영차고지 입체화 사업의 밑그림에 해당하는 국제설계공모 당선작 ‘적층도시‘Multi-Layer City’’를 31일 공개했다.
당선작 조감도당선팀에게는 기본 및 실시설계권이 주어진다.
이번 국제설계공모엔 총 15개 팀이 참가했다.
국내·외 유명 건축가와 도시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회가 1차, 2차를 거쳐 최종 당선작과 2~4등 작품을 선정했다.
심사위원회는 혁신적인 공간계획, 창의적인 건축설계, 쾌적하고 친환경적인 오픈스페이스 계획 등에 주안점을 둬 심사했다.
공정한 심사를 위해 심사 과정은 SNS를 통해 중계했다.
당선작은 총 38,120㎡ 부지에 포디움 형태로 다양한 도시 기능이 입체적으로 배치된 ‘적층도시’를 제안했다.
지하1층에서 지상3층에 걸쳐 스마트 차고지 시설과 생활SOC를 배치하고 그 상부에는 부지 면적의 70%에 달하는 27,000㎡ 규모의 도시숲을 조성한다.
도시숲 바로 옆에는 사회초년생과 신혼부부를 위한 행복주택 총 758세대가 들어선다.
현재 장지 버스차고지는 버스운수업체 3개사, 약 930명의 종사자가 이용하고 있는 평면적 시설이다.
피톤치트 숲, 잔디광장, 생태둠벙, 장지천과 연계된 수병광장 등을 설치해 휴식·만남·이벤트가 있는 지역 거점공원으로 재탄생시킨다.
청량산·대모산과 탄천·장지천이 만나는 지역성에 기인해 숲과 물이 이어지는 대규모 도시숲으로 조성한다는 구상이다.
숲과 물이 조화된 자연 경관을 배경으로 다양한 시민들이 즐기고 함께 할 수 있는 워터 테라스 형태로 조성할 예정이다.
23층 규모, 3개동으로 들어선다.
채광에 유리하도록 도시숲 남서측에 배치하고 스마트 라운지, 공동 육아존, 테라스 공유 공간, 오픈키친 등 만남과 교류가 있는 다양한 소통 공간도 함께 조성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행복주택은 입주자들의 스타일과 요구에 부합될 수 있도록 다양한 유닛으로 구성한다.
지상 1~3층에 지역 주민들이 참여·공유하는 도서관, 피트니스센터, 다목적홀, 문화센터 등을 조성한다.
세부 공간 계획은 향후 거버넌스 형태로 구성되는 주민협의체에서 논의해 나갈 예정이다.
대부분 자연채광과 외기에 접하는 다층의 구조로 구성되며 장지천 수변공원을 중심으로 한 오픈스페이스와 연계돼 설치예정이다.
버스차고지 : 지하 1층~지상 1층에 기존 장지 차고지를 비롯해 버스터미널, 차고지 종사자 휴게실 등을 구성한다.
자연채광을 지하까지 끌어들이는 광덕트도 설치된다.
기존 야외에 있던 시설들을 실내에 배치해 지역 주민들이 버스로 인한 소음으로 불편을 겪지 않고 버스 종사자들은 계절에 관계없이 쾌적하게 일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될 것으로 기대된다.
새롭게 조성될 차고지는 도심을 연결하는 실질적 인프라로서 생활 SOC시설의 입지적인 가치를 높이는 요소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사업은 교통·생활 인프라가 갖춰진 도심 유휴부지를 활용해 혁신적 디자인의 공공주택+생활SOC 복합모델을 선보이는 서울시 ‘컴팩트 시티’ 사업 중 하나다.
시는 앞서 북부간선도로 교통섬, 빗물펌프장을 활용해 도시공간을 재창조하는 컴팩트시티 모델을 연이어 내놓은 바 있다.
이번 사업은 서울시가 지난 '18년 말 발표한 주택 8만호 추가 공급계획과 ‘주택공급 5대 혁신방안’의 핵심사업 중 하나다.
저이용되고 있는 공공부지에 주거·여가·일자리가 어우러진 시설을 복합 개발하고 ‘도시 재창조’의 관점에서 주민 삶의 질과 미래도시 전략까지 고려한 공공주택 혁신모델이다.
서울시는 연내 주택건설사업계획 승인과 실시설계를 거쳐 '21년 하반기 착공, '24년 조성을 완료한다는 목표다.
이승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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