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권익위원회가 각급 공공기관과 함께 우수한 청렴정책 사례 알리기에 나선다.
또 이를 청렴연수원의 청렴교육과정의 교재에 반영하고 우수기관 담당자를 강사로 활용한다.
국민권익위원회는 올해 상반기 청렴도와 부패방지 시책평가 등급이 우수하거나 향상된 기관, 청렴컨설팅 멘토기관의 청렴정책 우수사례 10여개를 선정해 사회관계망서비스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해 확산해 나간다.
근로복지공단의 청렴정책 사례국민권익위는 지난달 ‘2019년 부패방지 시책평가’ 결과를 발표하면서 약 70여개의 우수 청렴정책 사례를 간략하게 소개했다.
여기서 한 발 더 나가 공공기관과 민간 부문에서 청렴정책에 실제로 참고해 활용할 수 있도록 앞으로 기관별·분야별 우수 사례를 발굴하고 다양한 방식으로 홍보·확산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우수 정책사례로 선정된 기관과 협업으로 우수시책 현장과 노하우 인터뷰 등을 동영상으로 제작하고 이를 국민권익위의 ‘권익비전()’과 각급 기관의 유튜브() 및 SNS 채널 등을 활용해 확산해 나갈 예정이다.
또 교육·안전·의료 등 기관·서비스 유형별, 채용비리 근절 등 부패 취약분야별 등 주제별로 우수 기관과 사례를 분석해 시기별로 보도자료, 카드뉴스 등을 통해 알리고 각급 기관에 배포해 자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아울러 국민권익위 소속 청렴연수원의 청렴교육 과정 교육교재에 반영하거나, 우수 기관 담당자를 강사로 활용하는 등 청렴교육에도 우수 청렴정책 사례를 적극 활용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민간으로 확산이 가능한 시책은 민간에서 자체적으로 청렴경영 업무에 활용할 수 있도록 자료로 제작해 공유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우수 청렴정책 확산 사례의 첫 번째 기관으로 2020년에 국민권익위의 청렴컨설팅에 멘토 기관으로 참여하는 근로복지공단을 선정했다.
공단은 그동안 청렴정책을 위한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고 구성원의 공감대 확보를 통해 청렴문화를 내재화하면서 청렴정책을 공공과 민간에 확산하기 위한 다양한 활동을 추진해 왔다.
그 결과, 공단은 공공기관의 청렴 노력도를 평가하는 국민권익위의 부패방지 시책평가에서 2013년에 2개 등급이 상승해 1등급을 달성한 이후 작년까지 연속 7년 1등급을 유지하고 있다.
지속적인 청렴노력은 공단의 청렴도 향상도 이끌고 있다.
2013년 청렴도 5등급이던 공단은 2014년 4등급, 2015년부터 2018년까지 3등급을 유지하다가 2019년에는 2등급으로 청렴도가 지속적으로 상승했다.
각종 부패행위 발생의 위험요소를 사전 모니터링해 구조적·관행적 부패행위를 예방하는 노출형 상시감찰 체계를 2019년부터 운영하고 있다.
지난 해 감사인 100여명이 소속기관 47개소를 찾아 556명의 임·직원을 심층 면담해 부패 발생 위험을 파악하고 부패 사례를 전파·교육했다.
이를 통해 부패사건 미발생, 직장내 괴롭힘 감소 등 실질적인 성과도 나왔다.
조직에 청렴문화가 스며들도록 청렴정책 시작 단계부터 전 직원의 의견을 수렴해 직원들의 지속적인 관심을 이끌어 내고 있다.
건강한 조직문화를 위한 개선사항을 발굴하기 위해 전 직원 대상 설문조사를 실시해 5대 실천과제를 도출하고 일상생활에 스며들도록 지속 홍보했다.
또 ‘갑질’에 대해 전 직원을 대상으로 설문하고 공유·소통하는 ‘해우소’ 이벤트를 실시했다.
울산 지역 공공기관의 ‘부패취약분야 우수사례 공유 발표회’를 개최하고 사례집 발간에도 주도적인 역할을 했다.
울산 지역 시민단체와 정기적으로 청렴 캠페인을 하고 2016년부터 매년 시민들이 참여하는 청렴 문화 축제를 열어 지역의 공공·민간 부문과 함께 청렴문화 만들기에 나서고 있다.
여기에 쌍방향 온라인 소통 채널인 ‘多가치CLEAN()’을 개설·운영해 상시적으로 소통하고 있다.
국민권익위 박은정 위원장과 근로복지공단 심경우 이사장은 공단이 추진 중인 다양한 우수 청렴정책이 공공부문은 물론 사회전반으로 확산되어 청렴문화 조성의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 가는 것이 중요하다는 점에 공감하면서 이번 기회를 계기로 앞으로 두 기관이 협력해 지속적으로 우수사례를 홍보·확산해 나가기로 했다.
박은정 위원장은 “최근 우리 공공부문의 청렴수준에 대한 국제사회의 인식이 개선되는 등 국내·외에서 긍정적인 평가 결과가 계속 나오고 있는데, 이는 공공기관의 다양한 청렴노력의 결과”며 “여기서 한 단계 더 도약하기 위해 국민권익위는 공공부문의 청렴문화가 사회 전반으로 확산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을 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신미영
기자
헤드라인 뉴스
-
환경부 장관, 가습기살균제 피해자·유족에 직접 사과
환경부(장관 김성환)는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안호영 위원장과 함께 8월 6일 오후 국회 의원회관 제1세미나실에서 가습기살균제 피해자단체 대표들을 만나 다양한 의견을 청취했다. 김성환 환경부장관이 6일 오후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가습기살균제 피해자 대표와의 간담회에서 피해자 분들의 의견을 경청하고 있다. 이번 간담회는 지난해 6월 대법원이 가
-
김광용 재난안전관리본부장, 전남 집중호우 피해 현장 점검
행정안전부(장관 윤호중) 김광용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은 8월 6일 지난 3~4일 집중호우로 인한 침수 피해가 집중된 전라남도 함평군과 무안군 일대 현장을 방문해 응급 복구 상황을 점검했다. 김광용 행정안전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이 5일 정부세종청사 중앙재난안전상황실에서 호우 대처 중대본 회의를 주재하고, 피해 최소화를 위한 8.6~7일 취약시간대 호우 대
-
중소기업부, 관세 현안·수출 애로 해소 위한 정책현장투어 실시
중소벤처기업부(장관 한성숙, 이하 중기부)는 8월 6일 중소기업 분야 정책현장투어 두 번째 행선지로 경기도 소재 `실리콘투` 물류센터를 방문해 수출 중소기업 관계자들과 간담회를 개최하고 현장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한성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6일 경기 광주 (주)실리콘투에서 열린 `제2회 중소기업 정책현장투어`에서 참석자들과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
"안전은 타협 불가" 근로복지공단, 중대재해 제로화 위한 안전경영 본격화
근로복지공단(이사장 박종길)은 국민과 직원의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삼고 중대재해 제로화를 위한 선제적 안전경영을 본격 추진한다고 8월 6일 밝혔다. 지난달 25일, 근로복지공단 박종길 이사장이 인천 남동구 구월동 경인지역본부 신축공사 현장에서 안전경영을 실시하고 있다. 이번 안전경영 강화 조치는 최근 이재명 대통령이 중대재해 근절을 위해
-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 취임 첫 행보로 12·29 여객기 참사 유가족 만나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은 취임 후 첫 공식 일정으로 8월 6일 오전 무안국제공항을 방문해 12·29 여객기 참사 유가족과 면담을 갖고 사고현장을 점검하며 정부의 소통 의지를 보였다.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은 취임 후 첫 공식 일정으로 8월 6일 오전 무안국제공항을 방문해 12 · 29 여객기 참사 유가족과 면담을 갖고 사고
-
바다와 숲이 공존하는 안산 바다향기수목원, 여름 휴가 명소로 주목
바다와 숲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경기도 안산 대부도 바다향기수목원이 여름 휴가철을 맞아 방문객들의 발길을 사로잡고 있다. 암석원의 여름시원한 바닷바람을 맞으며 서해안을 조망할 수 있는 이곳은 다양한 여름꽃들이 만개해 싱그러움을 더하고 있다. 바다향기수목원에는 산림청 지정 보호식물인 개정향풀을 비롯해 무궁화, 나무수국, 능소화 등 나무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