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은 MBC의 "전화해보니 '자유한국당입니다'...이 당의 정체는?"이라는 내용의 보도에 민형사소송을 제기할 방침이라고 16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밝혔다. (사진=안정훈 기자)
[팍스뉴스=안정훈 기자] 자유한국당이 비례자유한국당과 관련한 MBC 뉴스데스크의 보도에 민형사소송을 제기할 방침을 밝혔다.
MBC는 지난 9일 ‘전화해보니 “자유한국당입니다”...이 당의 정체는?’이라는 내용을 보도했다. 이에 반발한 자유한국당은 지난 15일 언론중재위원회에 사과방송 요구와 손해배상 1억원을 청구하는 조정신청서를 제출했다.
한국당은 이튿날인 16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MBC가 21대 총선개입 조작방송을 감행하다 들통이 났다. MBC의 재발방지와 사과방송을 요구한다”며 “아울러 해당기자, 데스크 등 관련자를 대상으로 민형사 소송을 제기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선 9일 MBC는 비례한국당에 전화를 걸었더니 “자유한국당입니다”라는 안내문이 흘러나왔다는 내용을 보도했다.
한국당은 해당 보도에 “애당초 통화연결음을 연결해 놓은 적도 없다”며 “MBC측이 자유한국당이 추진하는 비례대표 위성정당을 갂아내리기 위해 있지도 않은 사실을 날조해낸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국당은 MBC를 향해 “공영방송의 의무를 저버리고 여당의 선거 도우미로 나선 것이 어제오늘 일이 아니다”라고 비판했다. 특히 지난 13일 MBC <스프라이트>에서 나경원 의원 아들에 관련한 내용을 보도한 점을 언급하며 “‘나경원 죽이기’에 나선 것”이라고 지적했다.
아울러 한국당은 MBC가 ‘문재인 정권 감싸기’를 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뉴스데스크가 김기현 전 울산시장 하명수사 의혹을 자세히 보도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한국당은 MBC 노조 보고서 <공감터>의 “작년 12월 중순, 송병기 부시장의 업무수첩에 적힌 관권선거 의심 기록들과 임종석, 한병도 등 정권 실세들이 임동호 전 민주당 최고위원에게 경선 포기 대가로 공직을 제안했다는 의혹들이 여러 언론사 지면에 빗발쳤지만, 뉴스데스크는 무려 열흘 동안 이 사건에 대해 단 한 건의 리포트도 하지 않았다. 추미애 민주당 대표실 부실장의 관권선거 관여 의혹도 의혹 제기는 안 하고 해명만 보도했다”는 부분을 인용하며 MBC를 비판했다.
한국당은 “편파방송, 왜곡방송도 모자라 이제 조작방송가지 하는 모습에 경악을 금할 수 없다”며 한국당에 대한 정식 사과방송을 요구하고는 한편, 공직선거법 위반 및 형법상 업무방해죄 등에 의한 고발, 민사소송 병행 MBC 항의방문 등 현장 활동의 조치 계획을 밝혔다.
팍스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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