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원직을 겸직중인 박영선·유은혜·김현미·진영 장관이 3일 국회에서 다가오는 총선에 불출마를 선언했다. 왼쪽부터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진영 행정안전부 장관 대신 참석),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사진=안정훈 기자)
[팍스뉴스=최인호 기자] 더불어민주당 소속으로 의원을 겸직중인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 진영 행정안전부 장관,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동시에 4.15 총선 불출마를 선언했다.
박 장관, 김 장관, 유 장관은 3일 오전 국회 당대표 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불출마 사실을 밝혔다. 선거관리 주무 장관인 진 장관은 자리에 참석하지 못해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대신 불출마 의사를 밝혔다.
박 장관은 “제 지역구인 구로을은 대한민국 산업화의 상징이자 노동자들의 땀과 아픔이 서려 있는 구로공단이 있던 곳”이라며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으로서 지금은 구로디지털단지로 변한 이곳을 4차 산업혁명의 심장부로서, 그리고 작은 것들을 연결해서 강한 대한민국, 디지털경제의 선도국가로 만드는 일에 매진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박 장관은 처음 구로에 공천된 18대 총선을 언급했다. 그는 “그때 만약 우리 구로을 주민들께서 저를 뽑아주시지 않았다면 BBK의 진실은 밝혀지지 않았을지도 모른다”며 감사를 표했다.
김 장관은 “내각의 일원으로서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대통령의 국정 철학을 공유하는 안정적인 내각이 뒷받침되는 것”이라며 “문재인 정부의 성공을 위해서 함께 가는 것이 정치인으로서 중요한 할 일”이라고 강조했다.
김 장관은 “지역구를 포기한다는 것은 매우 어려운 결정이었다”며 “이제 일산 서구에 대한 것은 당에 맡기겠다”며 눈물을 흘렸다.
유 장관은 “21대 국회의원 선거에 출마하지 않고 문재인 정부의 첫 번째 여성 사회부총리이자 교육부 장관으로서 제 쓰임이 다할 때까지 최선을 다하고자 한다”며 “문 대통령을 도와 소임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유 장관은 지역구 주민들에게 “제가 맡은 일에 자리만 바뀌었을 뿐 항상 일산의 주민이고, 일산의 미래를 위해서 할 수 있는 일은 최선 다할 것”이라고 인사를 전했다.
이 대표는 자리에 참석하지 못한 진 장관 대신 그의 불출마 의사를 전했다. 이 대표는 “저도 불출마 선언을 한 사람이기 때문에 제가 진영이라 생각하고 들으시면 될 것 같다”며 “당 입장에서는 선거 승리가 유력한 분들이 불출마를 선언했기 때문에 매우 아쉽다”고 밝혔다.
더불어민주당은 최근 이해찬 대표 외에도 원혜영, 백재현 의원 등 중진의원들이 줄줄이 총선 불출마를 선언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 박영선(4선), 진영(4선), 김현미(3선), 유은혜(재선) 장관들도 줄줄이 총선 불출마를 선언하면서 인적쇄신이 불가피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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