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고속철도가 전격 개통된 지 한 달만에 이용객들의 불만이 잇따르고 있다.
호남고속철도는 광주송정역에서 서울용산역까지 소요시간 2시간 이내로 이용할 수 있어 호남~수도권 간 반나절 생활권에 대한 기대감 속에 지난달 2일 개통됐다.

하지만 개통 한달 만에 연착·편수부족·운영미숙·주차시설 등의 문제를 드러내 이용객들이 불편을 호소하고 있다.
주말마다 서울을 오가는 회사원 김모 씨(40)는 호남고속철 개통 이후 매주 KTX를 이용해왔지만 매번 제 시간에 도착한 경험이 없는 게 불만이다.
그는 "금요일 오후 광주에서 용산행, 일요일 저녁이나 월요일 새벽엔 서울 용산에서 광주행 KTX를 탄다"면서도 "평균 10분 이상 매번 연착을 하는데 이에 대한 자세한 안내도 없고 비싼 요금을 내면서 서비스를 제대로 받지 못한다는 생각에 기분이 썩 좋지 않다"고 아쉬움을 토로했다.
수요에 비해 열차 편수가 부족한 점도 보완해야 할 부분이다.
광주지역 대기업에 재직 중인 회사원 이모 씨(32)는 "서울에서 광주로 내려올 때 2~3일 전에 예약을 하는 데도 간신히 하는 경우가 많았다"며 "열차를 탈 때마다 사람들이 많은 걸 보면 KTX 개통 이후 이용객 수요가 크게 늘어난 것 같은데 그에 비해 열차가 많이 부족한 것 같다"고 말했다.
이용객이 증가하면서 일명 '메뚜기 족'도 늘었다고 한다.
회사원 이모 씨(32)는 "입석, 자유석 이용객이 늘어나고 열차 안에서 서서 가는 분들이 많아 불편을 느끼는 사람들이 많다"며 "수시로 정차 역마다 빈자리를 찾아 이리저리 옮기는 사람들이 있어서 혼란스럽다"고 말했다.
예상 밖의 사고가 발생할 경우 이에 대한 안내방송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 점도 지적사항이다.
KTX이용객 제보에 따르면 지난 2일 오후 3시10분 서울 용산역에서 출발해 광주 송정역으로 향하던 호남선 KTX 열차 이용객들은 예약과는 다른 좌석을 배정받아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다.
당초 열차 앞머리를 바라보고 앉는 '순방향' 좌석을 예약했으나 등을 기댄 채 뒤로 달리는 '역방향'의 좌석을 받은 것이다.
이에 이용객들 불만이 폭주했으나 열차가 달리기 시작한 후 45분이 지나서야 항의를 표한 사람에 한해서만 자리교체가 이뤄졌다.
사전 안내 방송은 없었으며, 코레일 측은 1시간 10분 가량이 지난 후에야 "차량 편성이 갑자기 변경되어 순방향 승객들이 역방향 좌석이 배정된 데 대해 죄송하다. 미처 모든 승객에 조치하지 못해 양해바란다"는 안내방송을 내보냈다.
부족한 주차 공간도 문제다.
KTX를 자주 이용한다는 한 광주시민은 "광주역 장성역 등 예전 KTX역에 비해서 주차공간이 많이 부족한 것 같다"며 "유료 주차장이다 보니 주차 요금도 부담이 돼서 택시를 이용하게 되는 데 교통량이 워낙 많은 곳이다보니 역 건너편에 있는 택시 줄도 길고 버스 정차도 많고 해서 상당히 복잡하다"고 말했다.
호남고속철도 개통 한 달, '기대' 만큼 '노력'이 필요한 시기다.
이승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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