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북한 노동당 제1비서의 러시아행 취소 배경을 두고 해석이 분분한다.
일단 북한이 다자외교 무대 진출에 대한 부담감이 크지 않았겠느냐는 게 전문가들의 공통된 의견이다.
중국의 압박도 있었겠지만, 김 제1비서의 존엄성을 계속해서 지켜야 하는 북한 입장에서 김 제1비서가 다자외교 무대에서 푸대접을 받을수 있는 상황을 노출하기 꺼려졌을 것이란 분석이다.
중국의 압박도 있었겠지만, 김 제1비서의 존엄성을 계속해서 지켜야 하는 북한 입장에서 김 제1비서가 다자외교 무대에서 푸대접을 받을수 있는 상황을 노출하기 꺼려졌을 것이란 분석이다.

외교가에서는 당초 김 제1비서의 방러 가능성을 두고 끝까지 지켜봐야한다는 지적이 높았다.
각국 정상들이 참석하는 다자 외교무대에서 러시아가 김 제1비서 만을 특별대우해주기는 어렵기 때문에 김 제1비서의 방러를 두고 북러 간 사전 조율이 쉽지 않을 것이란 관측에서였다.
외교 당국의 한 고위 소식통은 "제2차세계대전 승전 기념행사 공식 환영 만찬장에서 각국 대통령과 총리들이 상석을 차지하고 북한 헌법상 국가원수가 아닌 김 제1비서가 외교 의전 관례에 따라 구석자리에 앉아 있는 모습을 북한이 용인할 수 있었겠느냐"고 말했다.
정상 간에도 암묵적으로 상하 지위가 구분돼 있는 다자 외교무대에서 김 제1비서가 설 자리가 마땅치 않다는 뜻이다.
때문에 김 제1비서의 방러 취소는 북한의 일방적인 취소라기 보다 북러 간 사전조율이 실패한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이승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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