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엽우피소가 들어간 백수오를 먹었다면 탈이 날까 안 날까.
식약처가 30일 재조사 결과로 가품임이 밝혀진 내츄럴엔도텍 제품에 대해서는 회사측이 검출 원료분은 봉인돼 생산 및 유통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그밖에도 다수의 다른 회사 제품들에 이엽우피소가 검출된 것으로 나타나 일부 소비자들이 해당 제품들을 복용했을 가능성은 제기된다.

식약처는 앞서 한국소비자원이 이엽우피소가 검출됐다고 발표한 식품 21개 제품 중 13개 제품을 수거한 결과, 이 역시 모두 이엽우피소가 검출됐다고 밝혔다. 나머지 8개 제품은 소비자원 권고로 업체들이 이미 재고를 회수·폐기해 생산 중단으로 수거가 불가능했다. 식약처는 해당 업체에 대해 ‘건강기능식품에 관한 법률’, ‘식품위생법’ 등 관련 법령에 따라 행정처분하고 해당 제품을 모두 회수·폐기할 방침이다.
백수오와 이엽우피소는 모양이 비슷하지만 완전히 다른 효능을 지닌다. 약재 분류 역시 다른데 이엽우피소는 사실상 우리나라에서 약재로 분류돼 있지 않다. 식품원료 사용 허가도 이뤄지지 않았다. 식경험 부재와 사용실태 자료가 없기 때문이다.
하지만 식약처에 따르면, 제외국 식용 사례 및 한국독성학회 자문 결과를 종합했을 때 이엽우피소 혼입 제품 섭취로 인한 인체 위해성은 없다는 설명이다. 식약처는 최근 대만과 중국 정부가 이엽우피소를 식품 원료로 인정하고 있다는 말도 덧붙였다.
식약처 관계자는 “이엽우피소가 위해 원료는 아니어서 먹는데 문제가 없다. 다만 여성 갱년기 증상 완화 기능을 바라고 제품을 섭취한 사람들에게 이번 발표를 통해 섭취를 자제해 달라고 얘기하는 것”이라고 전했다.
하지만 관대한 식약처에 비해 한의학계는 이엽우피소에 부작용 문제가 있다는 시각이다.
일단 대한한의사협회도 백수오는 ‘대한민국약전외한약(생약)규격집’에 수록돼 한약규격품으로 사용되고 있고 식품으로도 사용이 가능하다고 밝히고 있다. 이엽우피소의 경우 규격집에 없는데다 우리나라에서 사용 근거 기록을 찾을 수 없어 복용 신뢰가 뒷받침되지 않는다는 설명이다.
이러한 복용 위해 여부 논란은 약용과 식용에 대한 사용 자료가 부족하기 때문에 발생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특히 백수오 가짜 제품에 이엽우피소가 얼마나 혼입됐는지 정확하게 측정하기가 어려웠다. 한의계 시각과 다소 다르기도 하고 식약처는 “이번 백수오 원료 재조사 과정에서 사용한 검사법들이 이엽우피소 혼입 여부를 확인할 수는 있지만 그 비율은 확인할 수 없다”고 밝혀 혼란은 가중될 공산이 크다.
두 성분들의 효능은 서로 얼마나 차이가 날까.
한의협에 따르면 백수오는 운곡본초학(耘谷本草學)에 근거해 대표적으로 건강 및 혈기완성 효능의 강장(强壯)과 혈이 허한 것을 보하는 보혈(補血), 몸에 영양을 주는 자양(滋養), 머리와 수염을 검게하는 오수발(烏鬚髮). 대변을 잘 내려 보내는 윤장통변(潤腸通便), 기를 보하고 질병의 원인이 되는 바람을 몰아내는 익혈거풍(益血祛風) 등 9개 효능을 지닌다.
이엽우피소의 경우 우리나라 규격집에 등재돼 있지 않다보니, 중국약전을 봐야한다. 이엽우피소는 중화본초를 근거로 간(肝)과 신(腎)을 보하는 보간신(補肝腎)과 근육 및 뼈를 튼튼하게 하는 강근골(强筋骨), 비(脾)를 튼튼하게 하고 음식을 소화시키는 건비소식(健脾消食) 등 5가지 효능이 있어 백수오와는 전혀 다르다.
이승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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