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연일 야당을 향해 ‘종북세력’ 공세를 퍼붓고 있는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소병훈 의원(경기광주시갑)이 “선거 표에만 혈안 돼 입만 열면 남 탓과 철지난 이념 갈라치기로 국민을 기만하고 있다. 목표가 리틀 윤석열이냐”라고 비판 수위를 높였다.
더불어민주당 소병훈 의원(경기광주시갑)이 한동훈 비대위원장을 향해 '선거 표에만 혈안 돼 입만 열면 남 탓과 철지난 이념 갈라치기로 국민을 기만하고 있다. 목표가 리틀 윤석열이냐'고 비판했다.
소병훈 의원은 “일할 기회를 달라던 한동훈 비대위원장이 선거 앞두고 종북세력 운운하며 색깔론을 들고나왔다. 국민의힘은 파탄 난 민생경제는 안중에도 없는 것 같다”라고 지적했다.
한 위원장은 지난 19일 중앙선대위 발대식 및 공천자대회에서 이번 총선에서 지면 “종북세력이 이 나라의 진정한 주류를 장악”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음날 경기도 안양에서 열린 현장 선거대책위원회에서도 ‘종북세력’이라는 단어를 거듭 강조하며 야당 공세를 이어갔다.
이에 대해 소병훈 의원은 “무능한 정권의 희망이라던 한동훈 위원장마저 윤석열 대통령을 닮아가고 있다”고 꼬집었다.
이어 “국민은 ‘민생과 경제 좀 제발 살려달라’ 소리치는데 민생을 최우선으로 여겨야 할 집권 여당의 모습은 대체 어디에 있냐”라며 “국민의 고통은 무시하고 과거 타령만 하는 지금의 여당에서 진정한 보수의 가치는 찾을 수 없다”고 응수했다.
소 의원은 한 위원장 발언에 대해 이번 4.10 총선은 “종북세력이 나라의 진정한 주류를 장악하게 되는 선거”가 아니라 “국민의 주권을 되찾고 대한민국을 바로 세우는 선거”라고 지적하며 “대한민국이 과거가 아닌 미래로 향할 수 있도록 투표로 이 정권을 심판해달라”고 촉구했다.
오석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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