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와 LG전자가 올 1분기 TV부문에서 모두 부진한 실적을 거뒀다.
1분기가 계절적 비수기인데다 원재료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LCD 패널값이 상승세를 띠는 동안 TV 가격이 제자리 걸음을 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1분기 CE부문에서 14000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삼성전자 CE부문은 지난해 1분기 1900억원, 직전분기인 지난해 4분기에 1800억원의 이익을 올린 바 있다.
CE부문은 생활가전과 영상디스플레이(VD사업부)를 담당하는 곳으로, 이 가운데 비디오와 디지털 사업 비중이 가장 크다. 1400억원 손실 대부분이 VD사업부 때문이다.
LG전자는 HE사업부문에서 TV사업을 담당한다. HE사업부문은 매출 4조4367억원에 영업손실 62억원을 기록하며 적자전환됐다. HE사업부는 지난해 1분기에 2161억원, 지난해 4분기에 21억원의 이익을 낸 바 있다.
삼성전자는 "비수기 상황에서 유럽 신흥국의 환율 하락에 따른 수요 감소, 달러 강세에 따른 재료비 증가가 실적 악화의 원인이다"며 "북미 및 아시아 등 환영향이 없는 지역에선 TV 판매량이 증가하고 프리미엄 급 제품 판매가 늘고 있다"고 밝혔다.
LG전자도 "HE사업본부의 매출액은 TV시장의 계절적 비수기 및 러시아, 브라질 등 주요 신흥시장의 환율 영향 등으로 전년 동기, 전 분기 대비 하락했다. 비수기 매출감소와 신흥시장 통화약세 지속 등으로 영업손실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2분기에 대해선 비교적 낙관적인 전망을 내놓았다.
삼성전자는 "환 영향이 계속돼지만 시장 수요는 전분기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며 "신제품을 본격 출시하고 프리미엄 제품 판매를 통해 수익성을 회복할 것"이라고 밝혔다.
LG전자는 "북미 및 아시아를 중심으로 TV 시장 수요가 증가하고 디지털 사이니지를 포함한 기업간거래(B2B)시장이 지속 확대될 것"이라며 "신모델 마케팅 강화와 울트라HD TV, 올레드 TV 등 프리미엄 제품 판매 비중 확대 등으로 수익성 개선에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승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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