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S6'를 사려면 언제 구매하는게 좋을까?
이동통신사들의 보조금이 7일만에 바뀌면서 소비자들이 구매가격 변동 추이를 더 예측하기 힘들어졌다.
20일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는 삼성전자의 최신 스마트폰 '갤럭시S6'와 '갤럭시S6엣지'에 월정액 3만~6만원대 요금제 가입시 각각 10만~17만원, 8만~14만원의 보조금을 지급하고 있다.

기존 보조금보다 중저가요금제에선 3만~4만원, 월정액 10만원 이상 초고가요금제에서는 최대 11만6000원 오른 수준이다.
1주일전에 갤럭시S6 시리즈를 산 사람은 지금보다 최대 11만6000원의 손해를 본 셈이다.
휴대폰을 구매할 때 초기에 부담하는 비용을 낮춰주는 것이 이동통신사의 공시지원금(보조금) 또는 요금할인이다. 이 두가지 가운데 하나를 선택해야 하는 소비자들과 마케팅 출혈없이 보조금을 책정해야 하는 이통사들 모두 저울질이 한창이다.
특히 오는 24일부터 보조금대신 받을 수 있는 요금할인율이 12%에서 20%까지 높아져 가격변동에 힘을 실을 또다른 변수도 생겼다.
요금할인은 보조금 혜택을 못받는 중고폰이나 자급제폰 가입자를 대상으로 이동전화 요금을 매달 일정비율로 할인해주는 제도다. 물론 가입자는 1년 혹은 2년 약정해야 한다. 미래창조과학부는 이 요금할인 비율을 24일부터 20%로 늘렸다.
이렇게 되면 소비자들은 갤럭시S6 공기계를 구입해서 요금할인받는게 더 유리할 수 있다. 월정액 6만원대 요금제 가입을 예로 들면, 2년 약정으로 요금할인에 가입하면 총 24만7200원을 할인받을 수 있지만, 보조금은 최대 17만1000원밖에 받지 못한다.
이통사들은 이 불균형을 해소하기 위해 1주일 후에 보조금을 상향 조정할 가능성이 있다. 소비자 입장에서 굳이 서둘러 구매할 필요없이 요금할인 20%가 적용되는 24일까지 기다리면 되는 이유다.
속이 타는 쪽은 이통사들이다. 휴대폰 보조금은 이통사의 지원금과 제조사의 판매장려금이 합쳐져 산정되지만, 요금할인은 오롯이 이통사가 부담해야 한다.
이에 요금할인 쏠림현상을 막으려는 이통사가 요금할인 혜택에 상응하는 수준으로 또다시 보조금을 높일 수밖에 없다는 관측이 우세하다.
아울러 20% 요금할인이 시작되는 24일은 1주일 전인 17일 갤럭시S6시리즈 보조금을 변경 공시한 KT와 LG유플러스가 보조금을 다시 바꿀 수 있는 날이기도 한다. SK텔레콤은 18일에 바꿔 오는 25일에 보조금을 변경할 수 있다.
반면 요금할인제도가 현실적으로 확대되기 힘들고 부담이 너무 크다는 점을 고려한 이통사가 보조금 수준을 그대로 유지할 가능성도 있다.
휴대폰 유통업계 관계자는 "번호이동이나 신규가입자를 유치할 때 이통사가 판매점에 주는 판매장려금(리베이트)이 10만원 정도라면 요금할인 가입자 리베이트는 2만원 혹은 거의 없다고 보면 된다"며 "소비자와의 가장 접점에서 일하는 판매점에서 요금할인을 홍보할 필요가 없어 굳이 보조금을 높이면서까지 대응하지 않을 가능성도 있다"고 설명했다.
요금할인과 보조금 변동 변수를 두고 이통사의 속사정과 소비자의 저울질은 더 복잡해졌다.
그러나 치열한 셈법의 결과가 어떻게 되든 관망하며 가격 변동 추이를 지켜보는 기대심리만 높아진다는 게 휴대폰 유통업계의 시각이다.
서울 광진구 구의동 테크노마트 한 휴대폰 판매점 대표는 "이미 1주일전과 현재의 보조금이 4만~5만원 가량 차이난다는 걸 경험한 소비자들은 기다려야 한다는 인식이 높아지고 있다"며 "요금할인 제도가 시행될 때 지급되는 보조금과 비교해야 한다는 필요성도 있지만, 지금 사면 손해라는 공감대가 퍼져 결국 구매결정까지 이어지는 소비자들이 계속 줄고 있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이승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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