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금리 기조가 지속되자 정기예금에서 빠져나와 채권형 펀드로 갈아타는 고객이 늘고 있다. 또한 코스피가 상승하며 국내 주식형 펀드에서 이탈된 뭉칫돈이 채권형 펀드로 유입되고 있다.
기준금리가 1%대로 내려간 초저금리 속에서 안전성을 선호하는 보수적인 자금들이 상대적으로 수익률이 높은 채권펀드로 집중적으로 유입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19일 펀드평가사 제로인에 따르면 올해 들어 지난 16일까지 국내 주식형 펀드에서 4조9191억원에 달하는 자금이 순유출됐다. 국내 주식형 펀드는 지난 1월 2823억원, 2월 7806억원의 자금이 이탈한데 이어, 코스피가 2000선을 돌파한 지난달 2조2666억원이 썰물처럼 빠져나갔다. 이달 들어서도 1조5897억원이 순유출됐다. 주식혼합형 펀드에서도 올해들어 3012억원이 빠져나갔다.
코스피는 지난달 17일 2000선을 넘은 뒤 이달 8일 심리적 저항선인 2050선을 뛰어넘었다. 지난 14일에는 3년 8개월만에 2100선을 돌파했다. 외국인의 매수세로 코스피가 지난 한 달간 100포인트 가량 급등하며 투자자들이 국내 주식형 펀드 환매를 통해 차익실현에 나선 것이다.
반면 이 기간 채권형 펀드로는 지속적으로 자금이 유입되고 있다. 올해 들어 국내 채권형 펀드에는 1조3083억원의 자금이 들어왔다. 지난 1월과 2월 각각 2185억원, 3007억원이 유입됐고, 지난달도 2413억원이 들어온데 이어 이달에만 5478억원이 순유입됐다.
국내 채권혼합형 펀드로도 돈이 들어오고 있다. 국내 채권혼합형(일반채권혼합) 펀드는 올 들어 1조2471조원의 자금이 유입됐다.
채권형펀드로의 자금유입은 정기예금금리 이상의 안정적 수익률 탓이다. 올 들어 국내 주식형 펀드의 수익률을 10.7%를 나타냈고 국내 채권형 펀드는 1.53%, 채권혼합형 펀드는 6.26%를 기록했다. 하지만 1년 수익률은 주식형 펀드 5.92%, 채권형 펀드 5.25%, 채권혼합형 펀드 5.83%로 큰 차가 없고, 3년 수익률은 주식형 펀드 4.94%, 채권형 펀드 12.82%, 채권혼합형 펀드 12.20% 등으로 채권형 펀드의 수익률이 앞서고 있다.
은행권에서도 저금리로 흔들리는 고객들을 채권펀드로 적극 유도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날 은행권에 따르면 KB국민, 신한, 우리, 하나은행 등 주요 4개 시중은행의 올 1분기 신규 펀드계좌 수는 총 52만5540좌로, 작년 1분기(32만1189좌)에 비해 20만4451좌, 비율로는 61% 증가했다.
이승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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