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류인플루엔자 중앙사고수습본부가 방역 사각지대 해소에 총력을 다한다. (이미지=농림축산식품부)
조류인플루엔자 중앙사고수습본부(이하 중수본)는 가금농장 주변의 작은 하천·저수지가 조류인플루엔자 방역에 있어서 ‘약한고리’라고 판단하고, 방역 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
중수본은 금번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가 발생한 전북 정읍의 오리농장도 주변에 저수지 한 곳과 작은 하천 두 곳, 철새도래지 등이 위치해 있어서 철새 등 야생조수류를 통해 농장으로 오염원이 유입되었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중수본은 11월 29일부터 기존 철새도래지 및 취약농장 주변에 대한 소독 외에 전국 가금농장 5700여호의 인근 작은 저수지·하천 농장진입로 등에 대해서도 실시하고 있다.
총 748대의 소독차량(광역방제기 40대, 방역차 708대)을 투입해 집중 소독중이며, 가금농가·협회에서 소독을 희망하는 지역에 대해서는 우선적으로 실시할 계획이다.
또한 중수본은 ‘농장 주변 생석회 벨트 구축’을 철새 등 야생조수류로부터 오염원이 농장으로 유입되는 것을 차단하기 위한 방편 중 하나로 제시하고 있으며, 가금농장을 대상으로 ‘농장 주변 생석회 도포 여부’를 포함한 ▲농장 진입로·주변 생석회 벨트 구축,▲농장 마당 매일 청소·소독, ▲축사 출입시 장화 갈아신기 및 손 소독 준수, ▲축사 내부 매일 소독 ‘4단계 소독’ 실시 여부에 대한 점검을 매일 실시하고 있다.
중수본은 과거 사례에 비추어 볼 때, 전북(오리농장), 경기·강원·충남·제주(야생조류)에서 발견되고 있는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항원이 전남·경남 지역으로 확산될 우려가 매우 크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11월 30일~12월 1일, 농식품부 간부들이 충남·전남·경남지역을 방문하여, 조류인플루엔자 방역실태를 긴급 점검키로 했다. 특히 가금농장 주변의 작은 하천·저수지에 대한 소독과 거점소독시설을 통한 사람·차량의 소독실태 등을 집중 점검할 계획이다.
김현수 중수본부장은 ”철새의 국내 유입이 활발한 만큼 가금농장 발생지역(전북)과 야생조류에서 항원이 검출된 지역(경기·강원·충남·제주)은 물론, 전국적으로 위험한 상황“이라고 설명하며,
“전국 어느 곳에서 항원이 검출되어도 이상하지 않은 상황인 만큼 각 지방자치단체장들이 각별히 관심을 가지고, 최고 수준의 방역 조치를 실시해 줄 것”과 “농장 관계자들은 오염원이 농장 내부로 유입되는 것을 막는 가장 효율적인 방법인 축사 출입시 장화 갈아신기와 농장 주변 생석회 벨트는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으니 반드시 실천해 줄 것”을 당부했다.
박성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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