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청과 국토교통부는 올해 10월말 기준 교통사고 사망자 수는 전년 동기 2739명에 비해 5.5% 감소한 2587명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밝혔다.
특히, 전년 동기에 비해 ▲보행자 12.0%, ▲고령자 9.9%, ▲어린이 19.2%, ▲사업용차량 10.0%, ▲음주운전 10.0% 등 사망사고가 감소한 반면, ▲이륜차 9.0%, ▲고속도로 8.3% 등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교통사고 사망자 수는 지난 2년간 20% 수준의 감소세를 보이고, 금년에도 감소세가 지속되고 있으나 하반기 들어 긴 장마 기간 및 이동량이 늘어남에 따라 교통사고 사망자가 증가해 10월 말 기준 총 5.5%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지역별로 구분하여 살펴보면, 전년 동기 대비 ▲강원 30.3%, ▲인천 26.9%, ▲충북15.0%, ▲전북 12.6%, ▲서울 12.0% 등 지역은 큰 폭으로 감소했으나, ▲광주 25.0%, ▲대구 16.5%, ▲경북 4.5%, ▲경기 3.9%, ▲경남 0.4% 지역은 교통사고 사망자 수가 증가했다.
항목별로 살펴보면, 보행 중 사망자는 911명으로 전년 동기 1035명 대비 12.0% 감소, 전체 교통사고 사망자 수의 35.2%를 차지했으며, 보행 중 사망자 중 횡단보도 외에서 발생한 사망 사고는 28.5%(260명)로 나타났다.
1~10월 기준 5년 간 유형별 교통사고 사망자 (자료=경찰청)
65세 이상 고령 사망자는 1122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9.9% 감소했다. 사고 시 상태별로는 보행 중 46.7%이 가장 많았고, 자동차 승차 중 23.2%, 이륜차 승차 중 20.7% 순이다. 13세 미만 어린이 교통사고 사망자는 21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19.2%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음식 주문 등 배달 서비스 증가로 오토바이 등 이륜차로 인한 교통사고 사망자는 446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9.0% 증가했다.
정부는 "부처 합동 어린이보호구역 교통안전 강화대책, 교통사고 사망자 줄이기 대책 및 고령자 교통안전 종합계획을 수립하는 등 교통안전을 강화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연말까지 교통사고 사망자 최소화를 위해 음주단속, 화물차 등 사업용 차량, 고속도로 및 이륜차 등에 대한 집중적인 점검·단속을 추진한다"며, "교통안전 확보를 위해서는 일선 지자체·경찰관서의 노력이 매우 중요한 만큼, 각 지역에서는 추진 중인 안전대책을 다시 한 번 점검하고, 단속·점검·홍보를 강화하는 등 사고 예방을 위해 최선을 다해줄 것"을 당부했다.
오석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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