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가 '마이바흐 S클래스'를 국내 출시했다.
브리타 제에거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대표는 2일 경기도 일산 킨텍스에서 개최된 '2015 서울모터쇼' 프레스데이 행사에서 "올해에는 마이바흐 S클래스를 출시한 만큼 S클래스 라인업을 전체적으로 강화시키는데 집중할 것"이라며 "이미 출시 전부터 사전계약 대수가 200대에 달하는 만큼 긍정적인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제에거 대표는 이어 "현재 S클래스 판매량은 글로벌 시장에서 대한민국이 3위에 올라있다"며 "마이바흐 S클래스의 원활한 공급울 위해 본사와 상의하고 있고, 앞으로의 계약상황에 따라서 물량확보에 대한 변화가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난해 11월 LA 모터쇼에서 월드프리미어로 공개된 마이바흐 S클래스는 고급스러운 디자인과 넓은 실내, 차별화된 고급스러움을 자랑한다. 국내에는 마이바흐 S600(2억9400만원)과 마이바흐 S500(2억3000만원) 등이 출시된다.
벤츠브랜드의 S클래스 최고급 모델은 가격이 2억6000만원 선이다. 업계에서는 마이바흐의 가격이 기존 S클래스와 차별화가 되지 않아 브랜드 가치 하락에 대해 우려하고 있다.
벤츠코리아는 올해 S클래스 외에도 고성능 모델인 'AMG' 라인업도 강화한다. 그 일환으로 이번 서울모터쇼에서 AMG GT를 국내 시장에 선보였다. AMG GT는 알루미늄 스페이스 프레임, V8 바이터보 엔진, 건식 윤활방식, AMG 스피드시프트 7단 듀얼 클러치 스포츠 변속기, 스포츠 서스펜션 알루미늄 더블 위시본 서스펜션 등을 갖췄다. 총 중량 1540kg에 불과하고 미드십 차량으로 앞뒤가 47:53의 무게 균형을 이루고 있다. 국내 시장에는 올 3분기 출시될 예정이다.
이승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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