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심전환대출이 출시 5시간만에 2조원 넘게 갈아탔다.
금융위원회는 24일 오후 2시 기준으로 안심전환대출이 1만7020건 이뤄져 총 2조1502억원의 대출이 나가게 된다고 밝혔다.
이달 한도인 5조원이 조기에 소진될 수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이날 오전 각 은행 영업점에는 문을 열기 전부터 줄을 서 기다리는 고객도 있었다.
상담까지 2~3시간이 소요되는 지점도 속출했으며 대기 시간이 길어지자 일부 영업점에서는 은행 직원과 고객 간 승강이가 벌어지기도 했다.
거치식 변동금리 주택담보대출을 연 2.5~2.7%대의 고정금리·분할상환 상품으로 전환할 수 있는 '안심전환대출'은 24일부터 16개 시중은행에서 출시됐다.
자격 요건은 대출받은 지 1년이 지나야 하고 최근 6개월 동안 이자 연체가 없어야 하며 은행권 대출 가운데 '변동금리' 또는 '이자만 내고 있는 대출'만 가능하다. 고정금리라도 고정금리 기간이 5년 미만인 경우도 전환대출을 신청할 수 있다.
또 주택가격 9억원 이하, 대출잔액 5억원 이하인 경우만 가능하며 기존 대출금 내에서만 전환대출을 받을 수 있다. 기존 대출잔액이 3억원이라면 안심전환대출도 3억원까지만 대출받을 수 있다는 것이다.
금리 유형은 대출 실행일부터 만기까지 금리가 고정된 '기본형'과 5년마다 금리가 조정되는 '금리조정형' 중 선택해야 한다.
이 제품은 금리가 연 2.5%대로 낮고 중도상환수수료도 면제된다는 점에서 기존 주택담보대출자들의 관심이 높다. 이미 시중은행 창구와 콜센터에서 연 4~5%대 고정금리로 주택담보대출을 받은 차주들의 문의가 몰리고 있다.
이승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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