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벤처기업부(이하 중기부)는 11월 24일 화요일 ‘창업기업 동향’을 발표하고 2020년 3분기 창업기업은 34만 3128개로 2019년 3분기에 비해 13.3% 늘어났다고 밝혔다.
상반기 창업 증가에 영향을 미쳤던 부동산업 창업의 증가율은 3분기 들어 다소 둔화됐으며 정보통신업, 도·소매업 등이 대폭 증가하며 전체 창업 증가를 견인했다.
월별로는 창업기업 증가율이 4월을 저점으로 반등한 이후 증가세를 양호하게 이어나가고 있다.
3분기 기술창업은 정보통신업, 전문·과학·기술서비스업 등 지식기반서비스업의 증가가 이어지며 전년 동기 대비 9.1% 증가한 5만 7648개로 나타나 3분기 기준으로 2년 연속 증가했다.
특히 기술창업 중에서도 제조업 창업이 분기 기준으로 2018년 4분기 이후 7개 분기 만에 증가해 기술창업의 증가를 뒷받침했다.
연령별로는 모든 연령대에서 증가했으며, 새로운 시도를 바탕으로 한 30세 미만과 다양한 분야의 경험을 활용한 60세 이상의 창업이 특히 활발했다.
한편, 올해 1~9월 누적 창업기업은 115만 2727개로 전년 대비 21.9% 증가했고, 같은 기간 기술창업은 4.6% 증가한 17만 3928개로 지속해서 증가하는 모습이 나타났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2020년 3분기 창업기업은 도·소매업(10만 883개, 29.4%), 부동산업(7만 6464개, 22.3%), 숙박·음식점업(4만 3193개, 12.6%), 건설업(1만 6166개, 4.7%) 순으로 나타났다.
업종별 창업 수 및 증감률 (자료=중소벤처기업부)한편, 올 3분기 기술창업은 교육서비스업을 제외한 모든 업종이 증가하며 9.1% 증가해 지난 2분기에 비해 증가폭이 더욱 확대됐다.
그중, 사회 전반에 디지털·비대면 경제가 활성화됨에 따라 소프트웨어 개발·공급, 컴퓨터프로그래밍 등의 정보통신업은 지난해보다 더욱 가파르게 성장했으며, 연구개발업과 경영컨설팅업 등의 전문서비스업이 포함된 전문·과학·기술서비스업도 큰 폭으로 증가했다.
한편, 올해 분기별 추이를 보면 정보통신업, 도·소매업, 전문·과학·기술서비스업의 경우 상반기 코로나19 확산 충격에도 양호한 증가를 이어갔으며 3분기에는 더욱 큰 폭으로 증가했다.
제조업과 개인서비스업, 예술·스포츠·여가서비스업은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경기 부진 우려, 집합 금지 등으로 상반기 감소했는데, 3분기 들어 경제활동 회복세, 거리두기 완화 등에 따라 전년 동기 대비 증가 전환에 성공했다.
다만, 숙박·음식점업과 교육서비스업은 상반기에 이어 3분기에도 부진이 이어졌는데, 그중에서도 숙박·음식점업은 2분기에 비해 3분기 감소율이 완화되었으나 교육서비스업은 3분기에 감소율이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
연령별로는 청년층(39세 이하)이 19.0% 증가하여 전체 창업의 증가를 견인했으며, 그중에서도 30세 미만이 29.9% 증가해 가파른 증가세를 보였다.
또한, 퇴직 후 경험과 기술을 활용한 창업이 활발해지며 60세 이상의 창업도 전년 동기 대비 15.8% 증가했다.
이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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