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그룹은 '두산인 봉사의 날'을 맞아 16개국에서 일하고 있는 임직원 1만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뜻깊은 행사를 열었다.
지난해 10월에 이어 두 번째 실시하는 이번 봉사의 날에는 박용만 두산그룹 회장이 직접 참기해 서울 중구 을지로 두산타워 광장에서 임직원 200여명과 함께 지역 저소득층 가정에 전달될 가구를 만들어 눈길을 끌었다.
박 회장은 '따뜻한 가구 이야기' 를 주제로 임직원들과 저소득층 가정에 보낼 다용도 수납장 가구를 직접 제작했다. 박 회장은 국내외 임직원에게 보내는 영상 메시지를 통해 "전 세계 임직원이 같은 날 한 마음으로 주변에 온기를 나누는 모습에서 글로벌 기업시민으로서의 남다른 책임감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23일 오전 열린 이번 행사는 두산이 사업을 영위하는 곳에서 임직원이 각 지역사회에 필요한 일을 찾아 공헌활동을 펼치는 행사로써 첫 행사에는 13개국 130개 사업장에서 진행했고, 이번에는 16개국 158개 사업장에서 임직원 1만여 명이 참여해 뜻을 함께 했다.
임직원들은 소외계층 방문 봉사와 지역 환경정화, 음식기부, 헌혈, 도로보수 지원, 복지시설 보수, 농촌 일손돕기 등 지역사회에서 필요한 분야에 맞춤형 봉사를 했다.
영국에서는 지역 커뮤니티센터에 휠체어용 입구를 설치하고, 체코에서는 의료센터 시설 개보수 지원했으며 인도의 빈민가 학교에서는 위생교육을 실시했다. 이밖에도 미국에서는산책로 조성, 브라질은 책과 학습용 장난감 기증, 중국은 환경 정화 활동 등 전 세계에서 공헌했다.
이승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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